귀향
[ The Return of the Native , 歸鄕 ]
- 요약
영국의 소설가 토머스 하디(1840~1928)의 장편소설.
1878년 출간. 주인공 크림은 파리의 도시생활을 버리고 에그돈 히스의 황야로 귀향하여 마을의 어린이 교육에 진력하면서 자신의 정착지로 삼는다. 한편 이교적인 황야의 여성 유스티셔는 파리를 동경하여 황야를 탈출할 발판으로 삼고자 크림과 결혼한 후 정부와 함께 파리로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황야의 늪에서 투신자살한다.
에그돈 히스의 광대한 황야를 무대로 한 생명감 넘치는 정묘하고 독창적인 묘사는 모든 평론가들의 절찬을 받았으며, 토지에 대한 정신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이를 능가할 작품은 드물다. 황야인들의 생활을 문란하게 하는 애욕의 묘사나 인간에 대한 관찰도 비범하며 비뚤어진 도시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오늘날 획기적인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