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지로가
[ 勸善指路歌 ]
- 요약
조선 중기의 가사(歌辭).
《권의지로사(勸義指路辭)》라고도 한다. 작자는 남명(南溟) 조식(曺植)이라는 설과,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세속(世俗)을 걱정하고 윤리와 도덕을 후학(後學)에게 일깨우는 내용으로 총 292구로 되어 있으며, 3 ·4조가 주조(主調)를 이룬다. 그 일부를 보면 “이보소 사람들아, 이말 드러보소, 한길 어 두고, 사로(斜路)로 가다…”이다. 이와 유사한 작품으로 《도덕가(道德歌)》가 있는데, 도덕가는 별칭 《인택가(仁宅歌)》 《안택가(安宅歌)》 《등루가(登樓歌)》 등 여러 이름을 가진 모두 90여 구의 짧은 가사로 전혀 다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