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전의 박공조각(牔栱彫刻), 중세 로마네스크 및 고딕식(式) 성당의 튠파논
조각 등은 건축에 부속된 군상 조각(群像彫刻)의 예이다. 독립된 군상으로는 그리스
말기의 《라오콘》(BC 50:바티칸미술관), 르네상스의 미켈란젤로 작품인
《피에타》(1550년 이후:피렌체대성당)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근세의 작품으로는
로댕의 《칼레의 시민》(1886) 등이 유명하다. 현대에 와서는 G.자코메티나
H.무어에게서 특색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