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

요약 국가목표의 달성, 특히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전시 ·평시를 통하여 국가의 모든 저력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고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책.

전략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의 ‘strategus(장군의 술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군사적인 개념을 지닌 술어로서 18세기 말경부터 보편화되었으나 당시의 전쟁은 단순하고 한정되어 있어 전략은 ‘전쟁을 계획하고 지도하는 술책’으로 정의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전쟁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감에 따라 전쟁수행에 비군사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게다가 그것은 군사적인 요인과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어 전략이라는 술어도 본래의 군사적인 뜻의 한계를 넘어 확대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즉,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시 ·평시를 통하여 정치 ·경제 ·기술 ·심리 등의 모든 힘을 군사력과 함께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책을 국가전략이라고 하였으며, 군사전략과 대비하여 사용하게 된 것이다.

전쟁과 평화의 한계가 뚜렷하지 못한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국가전략과 군사전략은 개념적으로는 명백히 구분이 되는데도, 실태면에서는 양자를 구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또 국가나 국가군(國家群) 간의 동맹이나 집단안보체제하에서는 연합하고 있는 국가군의 모든 자원까지를 포함하여 이것을 종합적 ·효과적으로 조정 ·운용하여 전쟁목적을 달성하려는 경향도 눈에 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