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요약 혓바닥의 표면이 갈라져 생긴 많은 홈[溝].

음낭설(陰囊舌) 또는 열구설(裂溝舌)이라고도 한다. 깊게 팬 홈이 무수히 많은 심한 것에서 얕고 좁으며 몇 개 안 되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빈도(頻度)는 15% 정도이다. 가벼운 것은 만성 설염(舌炎)과 관계가 있으나, 심한 것은 자율신경실조자·정신병환자·간질환자·다운증후군환자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구설 외에 육아종성(肉芽腫性)구순염이나 재발성 안면신경마비 등이 합병하였을 때는 멜카손 로젠타르증후군이라고 한다. 구설만으로서는 장애가 거의 없다. 그러나 홈의 밑에 세균이 감염되면 혀가 타는 듯한 아픔이 따를 경우도 있다. 치료법은 특별히 없고 양치질 등으로 2차적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