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소나타

광염소나타

[ 狂炎─ ]

요약 김동인(金東仁)의 단편소설.
저자 김동인
장르 단편소설
발표년도 1930년

1930년 《삼천리(三千里)》지에 발표. 백성수(白性洙)는 음악가 집안에 태어난 청년 작곡가이다. 그는 광적인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그 충격과 감흥으로 한 편의 뛰어난 작품을 낳곤 한다. 그가 사는 고장에서 연달아 일어난 원인 모를 사건은 모두 그가 저지른 일이다. 이 광포한 야성의 소유자는 방화만으로는 감흥을 얻을 수가 없게 되자, 다음에 손을 댄 것은 시체모독과 시체간음, 그리고 마침내 살인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그 범죄 때문에 백성수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동안 작중의 내레이터인 음악비평가 K씨는 자기 친구에게 하찮은 범죄 때문에 천재적인 예술가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예술의 완미를 위해서는 범용한 인간들이 희생되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작중의 사건은 주인공이 아버지의 친구인 K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소개되고 그 편지를 놓고 K씨와 사회 교화자인 모씨의 대화로 전개되고 있다. 《광화사(狂畵師)》와 마찬가지로 작자의 예술지상주의적 경향이 짙게 나타난 작품이다.

참조항목

김동인,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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