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공적기념호우

광개토대왕공적기념호우

[ 廣開土大王功績紀念壺杅 ]

요약 고구려 제19대 광개토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뚜껑이 딸린 합.
소재지 경북 경주
시대 고구려
종류/분류 뚜껑이 딸린 합
크기 높이 19.4cm, 그릇 깊이 10cm, 몸통 지름 24cm

1946년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호우총(壺杅塚)에서 출토된 것으로 총 높이 19.4cm, 그릇의 깊이 10cm, 몸통의 지름 24cm이다. 그릇과 뚜껑의 각 표면에는 3가닥씩의 융기대(隆起帶)를 돌리고, 뚜껑에는 다시 윗부분에 1가닥을 돌린 위에 화형(花形) 10 꽃잎의 유좌(鈕座)에 구슬 같은 손잡이 꼭지가 달려 있다.

그릇 밑받침에는 '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乙卯年國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이라고 돋을새김한 4행 16자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 을묘년(乙卯年)은 광개토대왕이 죽은 후 3년째가 되는 415년(장수왕 3)이며, 이 글귀는 '국강(國岡) 위에 있는 광개토대왕릉용호우'라는 뜻이다.

또 이 글자는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의 비문과 같은 웅건한 한예체(漢隸體)이다. 이 제기(祭器)가 어떠한 경로와 이유로 신라의 서울에까지 흘러들어왔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제조연대가 뚜렷한 고구려 때의 공예품이란 점에서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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