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희

관우희

[ 觀優戱 ]

요약 조선 순조 때의 문인 송만재(宋晩載 1788~1851)가 엮은 연희시(演戱詩).

간행 연도는 정확하지 않으나 1810년(순조 10)에서 1834년(헌종 9)으로 추정된다. 주요 내용은 판소리 12마당을 밝혀 놓았으며, 이 외에도 광대들의 재주 부리는 모습과 생활상 등을 종합적으로 읊었다. 이 책은 판소리 12마당에 관한 최초의 문헌으로 판소리를 연구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료이다.

판소리는 일정한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를 소리와 말로 엮은 것으로 조선 후기에 널리 유행하였던 것이다. 당시에는 다양하고 많은 판소리가 있었으나 12마당으로 한정하여 정리한 것은 이 책과 일제강점기 때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있다. 다만 이 두 책은 똑같지 않고 1마당이 실제적으로 다르다.

송만재가 정리한 12마당은 장끼타령·변강쇠타령·왈자타령(曰者打令)·배비장타령 ·심청가·흥보가·수궁가·춘향가·적벽가·강릉매화타령·가짜신선타령·옹고집타령 등이다. 이 가운데 오늘날 사설과 소리가 모두 남아있는 것은 심청가·수궁가·흥보가·적벽가·춘향가로서 판소리 다섯마당이라고 한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도서관 탁사문고에서 소장하고 있다.  

참조항목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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