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가설

관습가설

[ habit hypothesis , 慣習假說 ]

요약 F.모딜리아니와 J.S.듀젠베리가 설명한 상대소득가설(相對所得假說).

소비함수저축함수를 계측한 결과, ⑴ 평균소비성향은 경기순환을 일관하는 장기적 경향으로 볼 때 1보다 약간 작은 일정한 값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데(그림의 CL ), ⑵ 단기의 평균소비성향은 장기의 그것보다는 작으며 경기순환과정에서도 상당히 변동한다(그림의 Cs1, Cs2)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절대소득가설에서는 ⑵의 단기적 설명은 할 수 있으나 ⑴의 장기적 사실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양자의 현상을 통일적으로 설명하려고 한 것이 모딜리아니와 듀젠베리의 상대소득가설이다. 모딜리아니가 상정(想定)한 저축함수를 소비함수의 형식으로 표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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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된다. 여기서 Ct,Yt,Yt0은 각각 t기(期)에서의 1인당 실질단위의 소비지출, 가처분소득 및 과거의최고소득수준이다. 또, 듀젠베리의 함수도 이와 꼭 같은 것으로서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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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단지 그때그때의 소득 Yt 의 함수만이 아닌 과거의 최고소득수준 Yt0의 함수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소비관습의 경직성과 소비행동의 비가역성 요소(非可逆性要素)를 함수형으로 도입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요소를 모딜리아니 인자(Modigliani factor)라고 하는데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소득이 줄어도 소비관습의 타성(habit persistence) 때문에 소비수준을 비례적으로 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의 식에서 보면 매년 과거의 최고소득수준을 갱신하는 호황기에는 Yt0=Yt-11이므로 실질소득의 연성장률이 거의 일정할 경우 소비성향은 일정해진다(그림의 화살표 ①). 이에 대하여 경기후퇴기에 있어서는 Yt0이 일정한데 Yt는 점차로 저하되어 가기 때문에 (Yt-Yt0)/Yt는 ‘-’로감소해 가고 소비성향은 상승한다(그림의 화살표 ②).

이와 같이 소비성향은 경기국면(景氣局面)에서 비가역적으로 움직이고 단기소비함수는 지그재그로 위로 이동하는 래칫효과(rachet effect)를 낳는다. [그림]에서 보면 사람들의 소비행동은 화살표를 따라 단기 ·장기의 소비함수 위를 이동해 간다. ㉠식 및 ㉡식과 같은 소비함수는 소비행동에 있어서의 관습타성을 상대소득의 형식으로 도입한 상대소득가설인데 특히 관습가설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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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항목

상대소득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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