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전류
[ air-earth current , 空地電流 ]
- 요약
방사선, 우주선 등으로 공기가 이온화되어 하향의 대기전기장이 만들어지는데, 대기로부터 지면을 향해 흘러들어오는 전류를 말한다. 맑은 날에는 미약하나, 강우, 강설, 뇌운 접근시 공지전류가 크게 변한다.
지구상에서는 상공일수록 전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하향의 대기전기장이 있다. 공기는 지하의 방사성물질로부터 나오는 방사선이나 지구에 쏟아지는 우주선에 의해서 이온화되어 양이온과 전자가 생기는데, 전자는 다른 중성분자에 곧바로 부착해서 음이온이 된다. 이들 양·음이온이 공기 중의 미세한 부유물에 부착되면 대형 이온도 생긴다.
공기 중에는 1㎤당 각 1,000개 정도의 양·음 이온이 존재하므로 상공으로부터 지면에 흘러드는 전류가 생긴다.전류의 세기는 맑은 날에 1㎢당 1μA 정도로 미약하다. 강우·강설 때 또는 뇌운이 접근하였을 경우에는 공지전류가 크게 변화한다. 악천후일 때는 산악지대에서 돌기물의 첨단 또는 해상에서 배의 마스트 꼭대기에서 방전하는 세인트엘모의 불(St.Elmo's fire)도 공지전류의 특수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