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창자
[ jejunum ]
- 요약
먹은 것이 거의 없어서 속이 비어있는 작은창자의 일부를 말한다.
작은 장자(소장)은 십이지장·빈 창자·회장(回腸)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십이지장의 끝부분은 인체에서는 제2요추(腰椎:허리)의 왼쪽에서 갑자기 앞으로 구부러지고 거기까지의 뒤쪽 복벽(腹壁)에 달라붙어 있던 장관(腸管)이 빈 창자로 되는 동시에, 복벽에서 떨어져 복강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빈 창자와 회장을 합하여 공회장(空回腸) 또는 장간막소장(腸間膜小腸)이라고 한다. 이 둘은 긴 장간막을 가지고 있어서 복강 내에서 잘 움직일 수 있다.
또, 공회장은 모양이 매우 꼬불꼬불하여 실제로 펴보면 길이가 7∼8m나 된다. 빈 창자와 회장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앞부분에서 5분의 2를 빈 창자, 나머지 부분을 회장이라 한다. 빈 창자는 회장보다 약간 굵고 장벽이 두꺼우며 점막에 주름과 혈관이 많고 융모(絨毛)가 촘촘하게 나 있다. 사체(死體)에서의 빈 창자가 내용물이 아주 적거나 거의 비어 있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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