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
[ 恭陵 ]
- 요약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산4-1번지 파주 삼릉 안에 있는 조선 제8대 왕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한씨의 무덤이다.
공릉
지정종목 |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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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0년 05월 26일 |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삼릉로 89(조리읍 봉일천리 산 4-1) |
시대 | 조선 |
종류/분류 | 왕실무덤 |
조선 제8대 왕 예종(睿宗 1450~1469, 재위 1468∼1469)의 원비 장순왕후(章順王后) 한씨(1445~1461)의 무덤이다. 공릉·순릉·영릉으로 이루어진 파주 삼릉 경내에 있다. 파주 삼릉은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공릉을 포함한 40기의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공릉의 조성
예종의 원비(元妃: 임금의 정실 부인) 장순왕후 한씨는 1461년(세조 7)에 세자빈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고, 1472년(성종 3) 왕후로 추존되었다. 때문에 세자빈 묘로 단출하게 능이 조성되었으며, 왕후로 추존된 이후에도 더 이상의 정비를 하지 않았다.
공릉의 구조와 형태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이 없고, 망주석 또한 생략되었다. 커다란 봉분을 석양(石羊)과 석호(石虎)가 좌우에서 호위하고 있으며, 혼유석·장명등·문인석·석마(石馬)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 봉분 바깥쪽으로는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장)이 설치되었다.
능 아래쪽의 홍살문에서 정자각에 이르는 길을 참도(參道)라 하는데 이 길이 ‘ㄱ’자로 꺾여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도는 원래 직선으로 만들지만 지형조건 때문에 중간지역에서 꺾이게 되었는데 조선 왕릉 중 참도가 꺾인 곳은 공릉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