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공양왕릉
[ Tomb of King Gongyang, Goyang , 高陽 恭讓王陵 ]
- 요약
경기도 고양시 원당(元堂)에 있는 1394년(태조 3) 축조된 고려 공양왕과 순비(順妃) 노씨의 능. 1970년 2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고양 공양왕릉
지정종목 |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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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0년 2월 28일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65-1번지 산65-6 |
시대 | 조선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무덤 / 왕실무덤 / 고려시대 |
1970년 2월 2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왕과 왕비를 쌍릉(雙陵)형식으로 합장하였다. 능 앞 석물은 비석이 1좌, 석상 ·장명등(長明燈) 1좌, 양쪽에 석인(石人) 두 쌍이 서로 마주보고, 앞을 향한 석호(石虎) 1마리가 있다. 석인은 키가 1 m 안팎으로 두 종류이며, 능의 앞쪽 석인은 보다 작고 두 손을 마주잡고 있으며, 그 옆의 석인은 조금 크고 손에는 홀(笏)을 쥐었다. 석상 뒤의 비석은 태종 16년 공양왕으로 추봉하고 봉릉(封陵)된 때의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에 있는 비는 조선 고종 때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석물의 양식 ·수법은 고려 왕릉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것으로 왜소하면서도 소박하다. 장명등은 옥개가 8각이고 체석(體石)은 4각이므로, 이 체석만은 후에 만들어서 맞춘 것으로 추정된다. 석호 옆에는 크기도 그 옥개석에 알맞은 8각 화대석(火袋石)인 듯한 돌이 있는데, 장명등의 일부분으로 생각된다. 석호는 건원릉(健元陵) ·헌릉(獻陵)에서도 볼 수 있는 고려 석호의 양식을 따랐다. 공양왕의 능은 그의 유배지 ·사사지(賜死地)인 강원 삼척시 근덕면(近德面) 궁촌리(宮村里)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