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풍림

요약 건기와 우기가 교대로 있는 열대, 아열대 지방에 발달한다. 주로 낙엽수로 구성되나 상록수를 포함하며 우기에 잎이 나고 건기에 낙엽한다. 아시아 몬순지방에 넓게 분포한다.

우록수림(雨綠樹林)이라고도 한다. 임상(林相)은 다소의 상록수를 포함하고 있으나 주로 낙엽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마다 2~4개월간의 낙엽기간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교목층(喬木層)은 25~35m에 이르며, 이는 2종류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주로 부드러운 잎을 가진 낙엽수로 구성되고, 또 하나는 작은 건생(乾生)의 특징을 가진 상록수를 포함한다. 줄기는 건조기후에 알맞게 두꺼운 수피(樹皮)로 보호되어 있으며, 나이테는 계절적인 주기성(週期性)에 대응하고 있다. 관목층의 발달은 미약하고, 대나무류나 화본과 식물이 밀생하는 경우가 많다.

습생(濕生) 계절풍림은 덩굴식물이나 착생식물(着生植物)이 풍부하며, 한층 더 다우성(多雨性)의 계절 강우림으로 이행(移行)한다. 마찬가지로 건생(乾生) 계절풍림은 더욱 건성인 열대 건생림으로 옮겨가는 중간형(中間型)으로 생각할 수 있다. 계절풍림은 아시아 몬순지방에 가장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겨울철에 3~5 개월간의 건조기를 이루는 다른 열대지방에도 존재한다. 미얀마 ·타이 ·필리핀 등지에 무성한 티크 숲이 가장 대표적인 계절풍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