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석

요약 AsS 의 화학 조성을 가지는 비소 황화물로 단사정계(單斜晶系)의 결정구조를 가지는 광물이다.

아라비아어 동혈의 가루(Rahj al ghar)에서 유래한 명칭인 계관석은 비소와 황이 결합된 광물로 불그스름한 주황색을 띤다.  괴상(塊狀) 또는 입상(粒狀)을 이루어 많이 산출되지만, 때에 따라 주상결정(柱狀結晶)을 이루기도 한다. 굳기는 1.5∼2, 비중은 3.4∼3.6이다. 쪼개짐(cleavage)은 [010]면을 따라 잘 나타난다. 결정면은 금강광택이 나지만, 쪼개진 면에서는 지방광택(脂肪光澤)이 난다. 조흔색(條痕色)은 등황색이며, 햇빛에 의해 서서히 변질되는 성질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색의 석황 As₂S₃으로 변한다. 또한 불로 가열하면 흰 연기를 내면서 마늘 냄새 비슷한 비소 냄새를 발생한다.

계관석은 저온 열수 정맥 광물로 또한 화산 승화 와 온천 예금에서 일반적으로 현성된다. 방해석, 중정석, 석웅황, 휘안석, 석영, 아세놀라이트 등과 같이 산출되며, 금, 은, 구리의 금속광맥 속에서 산출된다. 또한, 화산의 황기공(黃氣孔)에 승화물로서 산출되기도 한다. 헝가리, 미국 유타,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의 간헐천에서 발견되고 있다.

불꽃 제조 업체가 알루미늄, 마그네슘 및 티타늄과 같은 분말 금속을 사용하기 전에 불꽃 놀이에서 흰색을 생성하는 데 사용되었다. 그것은 반짝반짝거리는 별들뿐만 아니라 '크래커 공'으로 브랜드화 된 불꽃 폭발물과 "적색 폭발물"로 알려진 접촉 폭발물을 만들기 위해 염소산 칼륨(KClO₃)과 함께 사용된다. 계관석은 흡입시 유독성이 있어 중세 스페인과 16 세기 영국에서 쥐를 독살시키는 데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잡초, 곤충 및 설치류를 죽이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