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군

경흥군

[ 慶興郡 ]

요약 함북 북동단에 있었던 군. 1977년 9월 은덕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공주(孔州)라 하였으며, 태조(太祖)가 공주부를 설치하였다. 경원부(慶源府)가 회질가(會叱家)로 옮기게 되자, 공주의 옛 땅이 너무 멀어 지키기 어려워 공주의 옛 성을 고쳐 공주현(孔州縣)을 두고, 만호 겸 공주등처 첨절제사(萬戶兼孔州等處僉節制使)를 보내어 다스리게 하였다.

1435년(세종 17) 따로 공성(孔城)에 현(縣)을 두고, 첨절제사가 현사(縣事)를 겸하였다. 2년 후 군(郡)으로 승격시키고 지금과 같이 경흥이라 고쳤다. 그 후 성을 증축하여 도호부(都護府)로 승격시키고, 토관(土官)을 두었다. 그 후 부 ·군으로 여러 번 바뀌다가 1891년 군이 되고, 1914년 지금과 같은 군역이 대략 확정되었다.

조선 후기에 한 ·노 육로통상조약(韓露陸路通商條約) 체결 때에는 경흥부를 개방하여 통상무역을 허락하였다. 그 후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의 개척, 군내 지하자원의 개발로 경흥군은 큰 발전을 보였다. 관할구역은 웅기 ·아오지(阿吾地)의 2읍, 풍해(豊海) ·경흥 ·노서(盧西)의 3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 때 일부 지역이 갈라져 선봉군(과거의 웅기군)에 편입되었다. 1977년 9월 군 명칭이 은덕군으로 바뀌었다.

역참조항목

경흥도호부, 종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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