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건전지

[ dry cell , 乾電池 ]

요약 흡수체를 사용하여 전해질을 흡수시켜 취급하거나 휴대하기에 편리하게 만든 1차전지이며 한 번 방전한 것에 다른 전원에서 직류를 통해도 충전이 되지 않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건전지

건전지

1877년 프랑스의 F. 르클랭셰가 기전력 1.5V 정도의 전지를 발명한 것이 시초인데, 10년 후에는 밀봉용기를 음극으로 하는 것으로 개량하였다. 전지의 외부에서 두 극을 도선으로 연결하면 전류는 전위가 높은 양극에서 도선을 통하여 음극으로 흐른다. 도선에 꼬마전구 등을 연결하면 불이 켜지는데, 이것은 꼬마전구에 건전지가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건전지가 방전하고 있다고 한다. 

건전지 본문 이미지 1

구조는 원통 모양 또는 사각기둥 모양이며, 바깥쪽은 음극 아연제의 원통으로 용기를 겸하고 있다. 중앙에 탄소 양극이 있으며, 그 주위에는 이산화망가니즈와 흑연을 섞어 반죽한 것을 고압에서 압착시켰다. 그 바깥쪽은 전해액(염화암모늄)을 충분히 흡수시킨 펄프·면지(綿紙)이다. 또 풀로 격벽(隔壁)을 삼고, 이것으로 전해질의 저장고를 겸하는 것도 있다. 위쪽에 공기실이 있으며, 그 위를 피치 등으로 채웠다. 건전지는 매년 그 생산이 확대되어 통신용 전원, 벨, 라디오, 플래시램프, 전지시계 등 대단히 넓은 범위에 이용된다.

특수한 건전지로는 보통의 건전지들을 직렬로 여러 개 연결한 적층건전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소형 휴대용 라디오·보청기의 전원으로, 또는 패크전지로서 포토플래시의 전원으로도 사용된다. 이 밖에 내한건전지(耐寒乾電池)가 있는데, 보통 건전지는 영하 20℃ 정도에서 전해액이 동결해 버리기 때문에, 모노메틸아민의 염산염전지(영하 45℃에서 동결) 등이 개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