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타당성

객관적 타당성

[ objective validity , 客觀的妥當性 ]

요약 인식(認識) 또는 지식에 관한 철학용어.

유물론(唯物論)의 입장에서 인식은 우리의 의식(意識)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사물 및 그 과정의 반영이라는 것과, 우리의 지식이 객관적 사물에 대한 진리의 파악이라는 것을 인식 또는 지식의 객관적 타당성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인식의 진리성(眞理性)의 기준은 궁극적으로 실천이 되며, 인식의 객관적 타당성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실천의 문제가 된다.

관념론(觀念論)의 입장은 일반적으로 의식에서 독립된 객관적 존재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인식의 진리성의 기준은 주관에서 구하게 되고, 이른바 주관과 객관의 합치는 단적(端的)으로 주관 가운데에서만 가능하다.

즉, 객관적 타당성이란 여기서는 개개의 심리적 ·경험적 주관으로부터 독립된 것으로 생각되는 인식형식, 인식의 선천적 제약이 의식 내용에 대하여 요구하는 타당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I.칸트는 선험적 의식(先驗的意識)의 통일에 의하여 표상(表象)의 대상(對象)에 대한 관계, 즉 표상의 객관적 타당성이 결정되며, 이렇게 하여 표상은 인식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참조항목

선험적, 인식, 지식

역참조항목

타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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