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병

개화병

[ 開花病 ]

요약 대나무 ·조릿대류(類)가 개화 결실한 후 말라 죽는 현상.

자연고(自然枯)라고도 한다. 대나무 ·조릿대류는 보통 개화 결실하는 일이 없고, 생장하는 땅속줄기에서 죽순이 생겨 성죽(成竹)이 된다. 그러나 십여 년 또는 백여 년에 한 번 어떤 지역의 대밭에 대나무 전체가 일제히 개화 결실하였다가 고사한다. 이 때문에 대나무 ·죽순을 생산하는 대밭이 전멸된다. 또 산지의 조릿대류의 개화 결실은 먹이의 증가로 들쥐가 이상증식을 하여 조림지의 피해격증이라는 연쇄반응을 초래한다. 개화병의 원인에 대하여는 주기설(週期說: 솜대 60년, 왕대 120년 등) ·기상설(저온 ·건조) ·영양설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정설은 없다. 개화 결실 후 대부분의 땅속줄기는 고사하지만 극히 일부는 살아 남는다. 이 남은 땅속줄기와 거기서 나온 새 대나무를 객토 ·시비(施肥) ·경운(耕耘) 등에 의해 보호 육성하면 수년 후에는 원상태로 회복된다.

참조항목

대나무, 조릿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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