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대정

개성대정

[ 開城大井 ]

요약 고려 태조의 할머니 용녀(龍女)가 팠다는 샘.

한샘·한우물·큰샘이라고도 하며, 광명사정(廣明寺井)·양릉정(陽陵井)과 함께 개성의 삼대신정(三大神井)이라 부른다. 태조의 할아버지 작제건(作帝建)과 혼인한 용녀가 남편을 따라 개성에 오자마자 동북산(東北山) 기슭에 은주발로 땅을 파 물을 길어 쓴 것이 개성 큰샘[大井]이 되었다 한다.

이 샘은 용신신앙(龍神信仰)·시조모신(始祖母神)·천수신앙(泉水信仰) 등과 얽히어 고려 왕조의 대표적인 성역(聖域)이 되었다. 샘 옆에는 샘을 신격화한 정사(井祠)가 있어 고려 왕가에서는 봄·가을에 제사를 올렸다. 또 가장 영험이 있는 장소로 꼽히어,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 말기까지 국가의 기청제(祈晴祭), 개인의 치성 등 소원을 비는 장소가 되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기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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