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점토

갈색점토

[ brown clay , 褐色粘土 ]

요약 대양저에서 볼 수 있으며 갈색 혹은 일부 적색을 띤다. 보통 생물각(生物殼)·원지성(原地性) 광물·우주기원물질 등의 원양성 퇴적물로 구성되며 공급량은 적지만 화산폭발 등에 의해 육지에서 온 물질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적점토(赤粘土 red clay)라고도 한다. 미세한 입자의 육지 및 화산기원물질·생물각(生物殼)·원지성(原地性) 광물·우주기원물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에서 육지 및 생물기원물질은 공급 속도가 매우 느리다. 원양성 퇴적물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어느 대양에나 갈색점토가 분포되어 있는데, 모두 수심 4,500∼7,000m의 대양저에만 존재한다. 적갈색은 산화(酸化) 조건을 나타내며, 해저 15m 이상도 동일한 갈색을 띠는 것으로 보아 퇴적물과 해수가 장기간에 걸쳐 접촉해왔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원지성 광물이 생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며, 필립사이트(philipsite)나 철망간 노듈 등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 퇴적물질의 공급이 적기 때문에 우주진(宇宙塵)이 공급되어 있다는 것을 구상물질(球狀物質)의 존재로 알 수 있다. 그 밖에 상어의 이빨과 고래의 귀뼈 등도 많이 발견된다. 입자의 지름이 0.01mm 이하인 것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대부분은 육지 기원의 점토광물이다.

1891년 말레와 레너드는 첼린저호의 탐사보고에서 이를 적점토라 하였는데, 실제로는 갈색에 가까운 것이 많으므로 갈색점토라 하고 있다.

참조항목

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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