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름

각지름

[ angular diameter ]

요약 행성(行星)·항성(恒星) 등 천체의 지름 양 끝 점을 각각 관찰자와 연결한 두 선분이 이루는 각을 말한다.

각직경(角直徑)이라고도 한다. 단위는 각도의 도 (°) ·분 (') ·초 (″)를 사용한다. 태양과 달의 각지름은 0.5°이다. 화성 ·목성 등은 충(衝)인 때에 수십 초에 달하는 일이 있으며, 마이크로미터에 의한 육안관측(肉眼觀測) 또는 사진관측에 의하여 측정할 수 있다. 태양을 제외한 항성의 각지름은 아무리 커도 0.05'을 넘는 일은 드물며 직접 관측할 수 없다.

그러나 항성의 각지름을 알면 거리를 알지 못해도 그 유효온도(有效溫度)를 구할 수 있다. 항성물리학에서 중요한 기초자료이므로 항성의 각지름을 측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간섭계가 고안되었다. 윌슨산천문대의 들보형 항성간섭계를 사용하여 I930년경 몇 개의 저온초거성(低溫超巨星)의 각지름(0.05"~0.02")이 측정되었으며, 1966년 이래 오스트레일리아의 나라브라이관측소의 강도간섭계(强度干涉計)로 베가 ·시리우스 등 주계열별을 포함하는 0.01" 이하의 각지름도 측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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