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 賈島 ]
- 요약
중국 중당(中唐) 때의 시인. 맹교와 더불어 ‘교한 도수’라 평한 것처럼 풍족한 정서는 결핍되어 있지만, 서정적인 시는 매우 세련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잘 묘사되어 있다. 1자 1구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고음(苦吟)하여 쌓아올리는 시풍이었으므로, 유명한 ‘퇴고(推敲)’의 어원이 된 일화는 그의 창작 태도에서 생기게 되었다.
출생-사망 | 779 ~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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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낭선(浪仙) |
국적 | 중국 당(唐) |
활동분야 | 문학 |
출생지 |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판양[范陽] |
주요저서 | 《가낭선장강집(賈浪仙長江集)》(10권) |
자 낭선(浪仙).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안의 판양[范陽] 출생. 여러 차례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실패하고, 중이 되어 무본(無本)이라 불렀다. 811년에
뤄양[洛陽]에서 한유(韓愈)와 교유하면서 환속(還俗)하였다. 다시 관계(官界)
진출을 지망하여 진사(進士) 시험에 응시하였으나 급제하지 못하고, 837년에
쓰촨성[四川省] 창장현[長江縣]의 주부(主簿)가 되었고, 이어 쓰촨성
안웨현[安岳縣] 푸저우[普州]의 사창참군(司倉參軍)으로 전직되었다가
병몰하였다.
그의 시는 북송(北宋)의 시인 소동파(蘇東坡)와 같은 무렵의 시인
맹교(孟郊)와 더불어 ‘교한도수(郊寒島瘦)’라 평한 것처럼 풍족한 정서는
결핍되어 있지만, 서정적인 시는 매우 세련되어 세세한 부분까지 잘 묘사되어
있다. 그는 1자 1구도 소홀히 하지 않고 고음(苦吟)하여 쌓아올리는
시풍이었으므로, 유명한 ‘퇴고(推敲)’의 어원이 된 일화는 그의 창작
태도에서 생기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작품으로 시집
《가낭선장강집(賈浪仙長江集)》(10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