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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호조에, 미국증시 '환호'

작성자 MyStoc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6-03 05:56 댓글 0건


승인 2023.06.03 05:48

美 5월 비농업부문 33.9만명 증가, 예상치 크게 웃돌아

다만 5월 실업률은 상승...연준 금리동결 기대 이어져

연방부채한도 협상안 상원 통과도 지수 오름세 '한 몫'

나스닥, 6주 연속 상승...2020년 이후 첫 연속 행진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에도,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

테슬라 ·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 올라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고용 호조에도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이어진 점, 미국 연방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는 소식 등이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12% 뛰어오른 3만3762.76,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 상승한 4282.3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 상승한 1만3240.77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전날보다 3.53% 급등한 1830.42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주간 기준 다우존스는 7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8%, 2.0% 상승했다"면서 "나스닥의 경우 6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2020년 이후 기술주 지수에서 볼 수 없었던 연속 행진"이라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9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4월의 3.4%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또한 미국 연방부채한도 협상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한 점도 주목받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정한 마감일인 5일(현지시간)을 며칠 앞두고 협상안은 극적으로 타결됐다.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고 주요 지수들도 환호했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인베스팅닷컴 집계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4.503%로 전일 대비 0.207%포인트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699%로 0.105%포인트 올라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같은 시각 103.998로 0.48%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반도체 기업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테슬라(+3.11%),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0.85%) 등이 올랐고 엔비디아(-1.11%), AMD(-1.38%) 등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선 캐터필러(+8.40%), JP모건체이스(+2.10%), 3M(+8.75%) 등이 껑충 뛰었다.

S&P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도 모두 올랐다. 에너지(+3.04%), 임의소비재(+2.35%), 필수소비재(+1.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13%), 테크놀로지(+0.57%) 등이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2.34%) 오른 배럴당 7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90달러(1.3%) 내린 196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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