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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월부] "석유값 다시 오른다"… 엑손모빌·셰브론 2년 연속 홈런칠까

작성자 MyStoc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4-04 18:59 댓글 1건


입력 : 2023.04.04 17:43:32

OPEC+가 하루 116만배럴 규모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세계 에너지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작년에 유가 급등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엑손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 관련주가 하루 만에 5% 안팎 급등했다. 올 들어 금융 시스템 불안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춤하던 에너지 관련주가 2분기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따르면 전날 감산 소식이 나오자 석유 생산업체와 유전탐사 개발업체 등은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하루 116만배럴 규모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자발적 감산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예상치 못한 OPEC+ 감산 결정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발표 직후 배럴당 81.7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후에도 79~80달러 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다국적 석유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이날 각각 5.9%, 4.2% 상승했다. 석유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시총 1조9100억달러·약 2510조원)이고 2위 엑손모빌(4727억달러·약 621조원), 3위 셰브론(3240억달러·약 425조원) 순이다.

작년 석유기업은 막대한 현금 창출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작년 말 엑손모빌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기존 300억달러(2023년까지)에서 500억달러(2024년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엑손모빌은 작년에만 152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을 시행했다. 미국 정치권의 '횡재세' 주장에 맞서 기업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상황이다. 셰브론은 국제유가가 급락했던 시기에도 배당을 늘리는 등 35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왕'으로 손꼽힌다.

한편 월가 큰손들은 이미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정유주를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달 23일과 27일 이틀 동안 옥시덴털 주식 370만주(2억16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고 지분율은 23.6%까지 늘어났다.


달나라리 profile_image 작성여부

탄소중립 기후변화가 화두인 시대에 엑슨모빌이 156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는걸 보면...버핏의 통찰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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