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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잼투자) 행동주의 펀드는 왜 행동할까?

작성자 로스차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3-26 09:27 댓글 2건


탄력받은 트러스톤자산운용, BYC·태광산업 잇단 정조준

출처: 더팩트 2023. 02.21.

최근 경제 기사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행동주의 펀드’ 다. 행동주의 펀드는 상장 기업이 대주주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여 모든 주주들이 성과를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법인( *자산운용사 )이다.

최근 불거졌던 SM 엔터테인먼트 사태에서 얼라인 파트너스라는 행동주의 펀드가 목소리를 냈고, KT&G 저평가 개선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플래쉬 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라는 행동주의 펀드도 있다.

출처: 서울경제 2022.11.08.

내가 주목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중에는 트러스톤 자산운용( *이하 트러스톤 )이 있다. 트러스톤은 BYC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BYC가 대주주의 자녀 회사에 부당거래를 해서 BYC의 정당한 이익을 훼손하고, 자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BYC가 갖고 있는 부동산 & 현금 자산이 많으니 내부에 쟁여두지 말고 주주들에게 환원하라는 것이다. 즉, 현금 배당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가를 부양하라는 목소리이다.

출처: 트러스톤 자산운용 홈페이지

이러한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주식 투자자라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된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삼성전자는 누구의 것인가? 이재용 회장의 것인가? 맞긴 맞다. 단, 1.63%만 해당한다.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가치만큼 주인이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주인이다.

대주주가 회사를 마음대로 하고 하고 싶었다면 주식 시장에 상장하여 투자금을 받고 주식을 팔지 않았어야 한다. 주식에 상장한 순간부터 기업은 대주주만의 것이 아니다. 주식을 소유한 모든 주주의 것이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대주주의 이익에만 집중하였다.

소액주주도 기업의 주인인데 말이다. 이제는 행동주의 펀드를 위시하여 소액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주식 시장에 상장했으면 대주주뿐만 아니라 소액주주의 이익까지 대변하라고 말이다.

전적으로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의 목소리에 동의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앞으로 10년 한국 시장에 상장된 많은 기업들은 바뀌어야 살아남는다. 기업의 성과를 주주들과 온전히 공유해야 주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나아가 국민들로부터 한국 기업들이 외면받지 않을 수 있다.

정당한 주주 권익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와 주주 연대의 향후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내일 연재되는 글의 제목은 <100배의 투자금으로 투자하라> 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밀레 profile_image 작성여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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