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아이테크 양전하다 (feat. 존버는 승리한다...고?)
작년 11월초 코스닥에 공모주 상장했던 제이아이테크라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공모주가 상장 당일 공모가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그리 쉬운 게 아닌데 이 종목은 그걸 해내더라구요.
그럴 때는 그냥 과감히 잘라내고 손실을 인정하는 게 정석인데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물타기를 시전했습니다.
이때부터 스텝이 꼬이면서 한동안 공모주 투자에서 슬럼프를 겪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넉달 후...
아래 그림은 제이아이테크의 일봉 차트인데 장장 4개월 만에 상장 당일 시초가를 회복했습니다.
결국, 아래 그림처럼 넉달 만에 손실에서 수익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일부 물량을 보유 중인데 당길레님은 2월 중순 순간적으로 급등했을 때 다 처분했습니다.
11월 중순 둘이 합쳐서 -25만원 손실에서 지금은 14만원 수익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역시, 조금씩 물타면서 존버하면 승리하는군요?
그런데요.
아래 그림은 지금 제가 물려있는 종목들을 마이너스 수익률 순으로 정리해 본 건데요.
빨간선으로 표시한 건 매수할 때 우량주라고 생각했던 종목들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쓰레기인줄 알고 들어간 종목들이 마이너스인거야 당연히 감수하는 거지만 우량주라고 생각하는 종목들 조차도 잘못 걸리면 -30% 이상 마이너스가 납니다.
얘네들 언제 양전하죠?
이래서 주식이라는 게 무섭다는 거겠죠.
참! 평가금액, 매입금액 부분을 가린 건 그냥 보여드릴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이고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평가손익이랑 수익률로 계산하면 다 역산 가능하잖아요?
아무튼, 지금 쓰고 있는 제이아이테크 수익 인증 글 같은 것도 어떻게 보면 별 의미 없는 글이죠.
당길레님도 이런 류의 글은 이제 그만 쓰라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스타일을 좀 바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네이버 인플루언서 지원도 꽝으로 끝나고 요즘 이모저모로 노잼입니다.
2주일 넘게 심사를 하길래 이번엔 되나 했거든요.
그래도 달팽이 카페에서 구독멤버 수로는 손가락 안에 드는데요.
자부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도전해야봐엤습니다.
그러려면, 이런 뻘글 말고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글들을 써야겠죠.
그럼, 모두들 성투하세요.
PS. 제이아이테크는 착한 놈이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