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올라도 수익실현…하락하면 '존버'
"내가 사면 그 즉시 빠지고, 팔면 귀신 같이 오르더라." "-10%, -20%일 때 손절했어야 했어. 반토막 나니까 아예 안 쳐다보게 되더라."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쓰는 용어 중에 '존버'라는 말이 있습니다. '팔지 말고 무조건 버티자'라는 의미입니다. 존버가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갉아먹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A, B 두 종목에 각 100만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합시다. A는 +10%, B는 -10%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만약 둘 중 한 종목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슨 종목을 매도할까요? 아마 개인 투자자 대부분이 수익이 난 A를 팔려고 할 것입니다.
A종목에서 발생한 수익과 B종목에서 발생한 손실은 똑같은 10만원이지만 투자자에게는 -10만원이 더 큰 금액으로 다가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