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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잼투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사람

작성자 로스차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3-24 06:11 댓글 0건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

아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사람이 맞을 것이다.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다. 이재용 회장의 추청 재산은 약 8조 원이라고 한다. 8조 원은 엄청난 돈이다. 8조 원을 은행에 예치하여 4% 이자만 받아도 1년에 3,200억 원( *세전 기준 )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소재 10억 원의 아파트를 매매하고자 하면 무려 8,000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누가 봐도 이재용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자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달리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이 또한 이재용 회장일 것이다. ( *공식적인 자료가 나온 것이 아니라 추측이다. )

2020년 10월 삼성의 이건희 선대 회장이 돌아가시면서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재산 상속을 받게 된 삼성가에서는 큰 금액의 대출이 이어졌다.

기사에 따르면 홍라희 여사는 금융권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조 원을 대출 받았다고 한다. 이부진 사장도 주식을 담보로 3,000억 원이 넘는 대출 을 받았다고 한다. 이서현 이사장은 주식을 담보로 470억 원을 대출 받았다고 한다. 이건희 선대 회장의 유족들은 2020년 기준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5년 간 6회에 걸쳐 분납하여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금액의 담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재용 회장이 얼마의 대출을 받았는지 공식적인 자료는 없다. 앞서 가족들의 대출 규모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재용 회장의 대출 금액( *대출 예정 금액 )은 홍라희 여사의 대출 규모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이재용 회장에게 1조 원의 대출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1조 원의 빚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첫째, 부자들은 빚(*레버리지)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출처: Pixabay

대부분의 사람들은 빚을 빨리 갚아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빚에 대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빚이라면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한다. ( *잘못된 빚: 신용카드 빚, 오토론, 생활비 충당을 위한 빚 등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빚 )

하지만, 부자들은 빚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 이재용 회장만 봐도 그렇다. 자신이 상속받은 지분을 모두 팔아버리고 상속세를 한 번에 내버리면 빚을 지지 않아도 된다.

한 번에 빚 청산을 하지 않는 이유는 빚을 활용하면 현금흐름을 더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속받은 삼성 주식으로 기업의 소유권을 계속 보유하여 삼성의 이익을 높인다. 그러면 삼성의 기업 가치, 현금 배당금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이익을 충분히 공유받을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은 빚청산보다 빚을 활용하는 게 더 큰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둘째, 감당 가능한 빚을 진다.

출처: ONNEWS,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

당신이 오늘 1조 원의 빚이 생겼다고 생각해 보자.

감당할 수 있을까? 물론 감당이 불가능하다. 파산 신청 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 *나도 그렇다. )

그런데 이재용 회장( *홍라희 여사 )에게 1조 원의 빚은 감당이 가능하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재용 회장의 재산은 약 8조 원이다. 8조 원에 대한 1조 원의 빚은 12.5%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빚이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 개인 재산의 12.5%의 빚은 누구나 감당이 가능하다. 자신의 상황에서 감당 가능한 빚을 활용하여 상황을 대처하는 것이다.

결론은 나왔다. 대한민국 압도적인 1위 부자는 감당 가능한 빚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

자본주의는 그런 것이다. 진짜 부자들은 좋은 빚을 활용할 줄 안다. 잘 활용하면 자신의 자산을 몇 배로 늘려주기 때문이다. 단, 부자들이 빚을 질 때 상황을 냉철히 판단한 후 감당 가능한 선에서만 빚을 진다. 당신이 진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좋은 빚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빚의 파도가 당신을 덮칠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빚이라면 최대한 활용해 보자. 단, 충분히 금융 지식과 경험을 쌓은 후에 말이다. 항상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사업과 투자를 하는 '나 자신'의 그릇이다.

<참고 자료>

1.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물산 지분 법원에 공탁... 유족들은 금융권에서 조 단위 대출. 조선비즈. 2021. 05.03.

2. 이재용보다 재산 6조 더 많다…아시아 최고 여성부호 누구. 서울신문. 2022.08.01.

3. 상속세 5000억원 내야 하는데 배당 줄어… 이재용 회장, 대출 받을까. 조선비즈. 2023.02.02.


내일 연재되는 글의 제목은 <인정하자! 인간의 뇌는 1만 년 전과 똑같다> 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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