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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잼투자) 어머니가 돈이 붙지 않았던 이유

작성자 로스차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3-23 06:10 댓글 1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신 어머니는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자신은 돈이 붙지 않는다고 하셨다.

어머니가 돈이 붙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돈이 붙지 않았던 이유를 알아보려면 반대의 사람을 살펴보면 쉬워진다. 바로 돈이 붙는 사람인 부자를 살펴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보다 돈이 붙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진짜 부자를 살펴보고 그들의 말에서 이유를 살펴보자.

첫번 째 사례는 자수성가 사업가 송명진 대표(*필명: 자청)이다.

그는 무자본 창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월 몇 억의 자동 소득을 만들어 낸 성공한 자수성가 사업가이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되는 필살기 중 하나인 사업 능력이 뛰어나다. 사업의 본질(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 )을 깨닫고, 사람들이 대신해줬으면 하는 사업에 기꺼이 뛰어든다. 또한, 사업 과정에서 실패를 당연히 받아들일 줄 안다.

"나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세웠으니 실패가 너무나 당연한 거야. 그래, 이제부터 뭘 보완하면 다음 레벨로 갈 수 있을까?"

자청이 쓴 <역행자>에 나오는 구절이다. 실패를 기꺼이 감수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사업 능력을 계속 넓힌다. 사업 능력을 넓힐수록 그의 부는 계속 늘어난다.

두번 째 사례는 부동산 부자 송희창(*필명: '송사무장') 대표이다.

그는 나이트클럽 일로 종잣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해나갔다. 현재는 많은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월 7천만 원의 현금이 계좌에 꽂힌다고 한다.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해 레버리지( *대출, 빚 )를 자기 편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송사무장이 말하는 아주 좋은 빚은 다음과 같다.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자세히 말해 대출이자를 갚고도 월 순수익이 나오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 활용하는 대출은 수익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주는 아주 좋은 빚이다.

출처: 송사무장의 책<EXIT>

송사무장은 월 이자보다 월세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보는 눈이 탁월하다. 그래서 그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출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레버리지를 이용해 부동산을 살수록 그의 현금흐름은 계속 추가된다. 대출을 받을수록 더욱 더 부자가 되는 구조다.

반면, 송사무장이 말하는 안 좋은 빚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거주할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많이 받는 경우, 소위 빚을 깔고 앉아 있다고 표현한다. 이 경우는 말 그대로 빚을 온전히 부담하고 있는 형태로, 이는 안 좋은 빚에 속한다.

출처: 송사무장의 책<EXIT>

그렇다.

대부분의 중산층 사람들이 하는 방식의 부동산 투자이다. 송사무장은 엄격히 말해 자가(自家)를 사기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것을 안 좋은 빚으로 여긴다. 물론, 부자되는 관점에서 말이다. 자신의 꿈이 중산층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삶이라면 2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갚아나가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 매달 은행에 원리금을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은 20년 이상 마이너스가 된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빚이 몇 억 있다고 하면 말씀하신다. 그 빚을 최대한 빨리 갚으라고 말이다.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을 처분해서 말이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걱정은 감사하지만, 어머니의 조언을 따르게 되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 *송사무장의 의견에 동의한다. 나는 대출이 많지만, 모든 대출은 만기일시상환으로 하여 은행에 주는 돈을 최소화한다. 높은 신용 등급을 유지하여 대출 연장이나 추가 대출을 위해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대출 이자보다 큰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투자처를 계속 탐색하고 투자한다. 단, 이 모든 과정은 가치보다 싸고, 현금 흐름을 일으킬 수 있는 자산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을 때 가능하다. )

세번 째 사례는 주식 부자 박영옥 회장(*필명명: 주식농부)이다.

그는 2001년 9.11 테러를 기점으로 종잣돈 4천 만원을 들고 증권사를 그만두었다. 주식 전업 투자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주식 자산만 1,000억을 소유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대표 '슈퍼개미'라고 할 수 있겠다. ( *박영옥 회장은 '슈퍼개미'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

그의 성공 투자 철학은 '농심(農心)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농부의 마음으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농부는 오늘 씨앗을 뿌리고 내일 열매를 거두길 바라지 않는다. 묵묵히 씨앗을 뿌리고, 농작물을 가꾸며,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농작물을 수확한다. 농부의 마음으로 주식 투자하라는 것이다. 오늘 투자해서 조급함 마음에 며칠 뒤에 팔아버리지 말고, 오랫동안 동행할 기업을 신중히 찾으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 기업의 가치가 오르고, 성과를 배당의 형태로 공유받을 수 있는 기업에 오랫동안 투자하라는 것이다.

주식농부는 주식 투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은 화끈하고 짜릿하며 흥미진진하지 않다. 그보다는 지루하고 심심하고 답답한 일이 많다. 인내하고 참고 삭히는 과정이 더 많다.

출처: 박영옥 <주식투자 절대원칙>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은 주식 투자로 화끈한 한방을 노린다.

지루하고 답답한 매매는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고파는 게임으로 여긴다. 주식 농부는 정확히 그것과 반대로 해서 큰 부를 일구었다. 남들이 두려움에 질려 주식 투자를 포기할 때 가치 대비 싼 기업의 주식을 사모았다. 기다리는 동안 기업의 성과를 배당의 형태로 공유받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계속 창출되었다. 시간이 꽤 지나 기업의 가치 대비 가격이 충분히 올라가면 착한 마음으로 주식을 기꺼이 다른 투자자에게 내어준다. 저평가 된 다른 기업과 동행할 자금을 마련하여 저평가 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한다.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진짜 부자가 된 세 사람의 마인드와 행동이다.

아쉽지만 어머니는 부자의 마인드를 갖고 있지 못하셨고, 부자의 행동을 하지 못하셨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지만, 돈이 붙기에 어머니의 '노동 소득'은 훌륭한 답이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삶과 의지를 잘 알고 있기에 누구보다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다행히 나는 부자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몇 년 후부터는 어머니가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어드리려고 한다.


내일 연재되는 글의 제목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빚이 많은 사람> 입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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