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된 주린이의 이번달 수익입니다
어제 다 털고 나왔습니다. 2주간 많이 배웠습니다.
경제용어도 모르겠고 솔직히 아는게 참으로 없습니다.
연말 연초 상황에 확신도 전망도 보이지 않아 지켜보자라는 마음으로 다 털고 나와 틈틈히 공부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미국주식은 무료로 1000원어치 준다길래 낯익은 테슬라를 골랐더니 주식이 참으로 무서울 수 있구나를 내내 배우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남편이 무료 주식으로 받았더니 수익률이 엄청나다길래 사봤더니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구나를 지난밤 배웠습니다.
2주간의 수익은 그나마 유일하게 제 일상에서 낯익은 네이버를 하루에 한번씩 사고팔아 보수적 단타로 하락장에서 낸 수익입니다.
주식일기는 쓰고 있고
네이버는 제가 일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포털이기에 골랐습니다. 주식할때 워낙 아는것이 없다보니 참고하는 정보는 매출액 영업수익 미국장 거래량 현황 오전 8시40분부터 9시 직전까지의 매수매도의 수치를 보며 개미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하고 8시 55분이후에 외인들이 어떤식으로 기대감을 꺾거나 살리며 어떤 식으로 주가를 유도하고 싶어하는지 봅니다. 외인과 기관의 매수 매도 상황은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확인하며 제 예상대로 사고 파는지 확인하며 매수매도 두께가 얇아질때마다 외인이나 기관이 물량을 해소하며 주가를 올리거나 내리는 모양을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또하나 관련회사의 기사를 즐겨봅니다. 기사는 사실이라기보다는 외인이나 기관의 원하는 주가 향방을 결정하고 유도해내기위함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것도 매우 흥미롭더군요. 기사속의 심리만 읽어내면 꽤많은것이 예측되더군요.농사만 짓던 촌부라 그냥 조금 모아둔 돈으로 시작했는데 워낙 도박성이 제로인 성향에 남편이 아주다양한 묻지마 투자와 사기로 퇴직후 6억가까이 날린 마이너스의 손인지라... 1~200만원 손절은 어렵지 않으나 직접 주식을 해보니 남편이 좋아하다 반타작 났던 과거의 모든 주식들의 물타기라는 기법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1인입니다. 안좋으면 최대한 빨리 손절하고 현금화시켜서 좋은 기회에 투자하는 것이 성향상 더 맞는 듯 싶습니다.
하락장에서만 하루 알바비 번다 생각하고 내내 단타로 수익을 내다보니...경험해보지 못한 상승장에서는 어떻게 돈버는지 전혀 감이 안오는 초보 주린이지만 상승장이라는 것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