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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표와 숫자의 숨은 함정

작성자 nada128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10-24 22:40 댓글 0건


우리가 흔히 아는 지표들 PER ,PBR, ROE, 영업이익율 등등

PER은 낮을수록 좋다?

PBR은 낮을수록 좋다?

ROE는 높을수록 좋다?

영업이익율은 높을수록 좋다?

또 뭐가 있을까요??? ㅋㅋ

각종지표들이 가진 장단점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사실 글은 쉽게 적을지언정 이것을 알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하나하나 알기까지 초보시절부터 카페고수님들께 문의해보고 직접 투자해서 돈도 까먹어보고 해서

몸소 알게 되었고.

저같이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였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PER 에 대한 오류

흔히들 가장 많이 겪는 오류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종목에 투자해라는 말이 맞습니다.

언제까지나 사업모델이 꾸준한 경우에 해당하고 경기에 부침이 심하여 휘둘리는 회사에는 역으로 적용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설, 해운 등의 경기변동주에 투자한다고 보았을때.

경기가 좋을때 재무제표에는 높은 매출과 이익의 숫자가 찍힙니다.

이것을 보고 덜컥 매수했다가는 활황기의 고점에 물리게 되는 엄청난 오류를 겪에 되는 것입니다.

경기변동주는 고PER (침체기-숫자가 적자이거나 낮은 매출과이익) 에 사서 저PER에 팔아먹는게 현명한 투자인셈입니다.

■ PBR

제가 느꼇던 PBR을 말씀드리면,

대세 상승기때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하락기일때에는 무서운 지표가 됩니다.

특히나 저PBR은 하방 경직에 유효합니다. 역사적 저점 PBR이 어디인지 보셔야합니다.

언제까지나 떨어질 것만 같은 주식도 역사적 PBR 저점에서는 거의 하락하지 않거나 조금밖에 하락하지 않습니다.

상승하는 주식에 "고PBR이 무서워서 못사겠어~" 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락하는 주식에 PBR을 보고 "이제 하락이 거의 다 끝나겠네~~" 라고 예측을 하시는게 맞습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율 이라고 하죠.

ROE를 볼때에는 부채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무조건 "ROE가 높으니 좋은 회사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냥 무지한 발상입니다.

부채가 많은 회사가 ROE가 높은 건 나중에 ROE가 낮아질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어 부채를 갚고 자본이 높아지게 될 것인데.

점점 높아지는 자본을 가지고 ROE를 유지하려면 나중에 더 높은 이익을 내야할 것입니다.

문제는 높은 ROE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 입니다.

결국 사업 모델을 보고 ROE를 판단해야합니다.

그저 ROE는 현 시점에서의 잘버는 수준을 말하는 것이고, 부채많은 회사가 높은 ROE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그저 눈속임일 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지만, 그러다고 성장하는 회사가 ROE가 낮게 나오는 것도 이상한 거지요.

■ 영업이익율

질적 분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영업이익율이 높으니 좋은 회사야~" 라고 한다면 나중에 박살나는 계좌를 경험하게 될 테니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느냐 입니다.

이미 현 주가에서는 높은 영업이익율이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영업이익율이 떨어진다면 주가는 나락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대기업 협력업체에 비교 설명하자면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라고 합시다.

처음에 첨단 신제품을 가지고 삼성과 거래를 하게 될때에는 영업이익율도 높게 나오겠지만.

시간이 흘러 계속 높은 영업이익율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경쟁업체들이 돈되는 사업에 뛰어들기 때문이죠.

결국에는 단가 인하압력으로 인해 영업이익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핵심은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느냐 라는 것을 꼭 인지하셔야 돈까먹지 않습니다.

반대로 "낮은 이익율이기 때문에 별로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실상 낮은 영업이익율은 해자로 작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경쟁업체들이 도저히 뛰어들 수 없는 사업구조가 펼쳐지는 거죠.

낮은 영업이익율이 결국 독과점이라는 엄청난 해자를 제공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은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높은 기술력으로 낮은 영업이익율을 가지고 있다면 엄청난 해자일 수도 있으니 이런 중견기업 회사를 발굴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무조건 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지표와 숫자가 가진 진짜 근본이 무엇인지 따져 물어야 내 계좌를 지킬 수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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