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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작성자 그림이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08-24 16:44 댓글 1건


눈으로라도 걸어보세요^^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웠다. 연일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과 숨 막히는 찜통더위 속 우리는 지친 여름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더 반가운 가을이다. 선물처럼 찾아온 가을의 청명한 하늘, 상쾌한 바람! 매일 같은 일상의 익숙함에 지루함이 몰려올 때쯤 우리는 새로움에 대한 갈증으로 여행이 더 간절해진다. 이번 가을에는 제주의 숲을 거닐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자. 도심 속, 야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숲이 더없이 상쾌한 계절의 색을 뽐내며 우리를 기다린다.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용암 위로 흙이 쌓이고 이끼가 묻어나며 초록 숲으로 피어났다.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현재 생물·지질·문화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하여 흘러내려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흡사 정글에 있는 듯하다. 이곳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농촌교육농장으로 숲 해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다.

인생샷과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산양큰엉곶’. 제주의 신비를 품은 곶자왈 안에 다양한 포토존과 옛 기찻길 풍경 등 곳곳에 재미요소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달구지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어 어린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숲길 구석구석을 거닐며 아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려주고 인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자.

▸환상숲곶자왈공원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

▸산양큰엉곶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아이와 함께 자연탐구생활

<동백동산>

요즘 아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1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에서 아이들에게 걷기를 강요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달리 아이들이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럴 때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추천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백동산은 사시사철 푸른 신록을 띄고 있다.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키 작은 동백나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화산 폭발 후 용암이 흘러들며 약 1만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숲은 온갖 동식물의 안식처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 도롱뇽과 개구리를 관찰하고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등 거대한 숲을 탐험하는 일은 부모와 아이가 제주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생태 체험이다.

동백동산의 하이라이트는 먼물깍 이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의 먼물깍은 람사르습지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2014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아 희귀 생물들의 서식지로도 생태적 가치가 높다. 동백동산 숲길 코스 길이는 약 5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탐방 시 구두나 샌들을 착용하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화를 착용하고 출발하자.

▸동백동산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2


누구나 안전하게 즐기는 제주의 숲

<무장애 숲 여행 5>

제주에서는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해 가고 있다. 목재를 이용해 계단이나 요철을 없애고 평탄하게 길을 연결해 천천히 숲을 산책하는 슬로우 로드이다.

제주의 숲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숲길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총 15km 구간 중 1.3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중 붉은오름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경사는 5도 내외로 완만하다.

서귀포 치유의숲 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다. 총 15km 구간 중 가멍오멍숲길 870m 구간에 노고록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하루 6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2021 제주웰니스관광지 선정

서귀포 자연휴양림 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m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편백림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고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혼디오몽숲길 670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는 차량 순환로도 조성되어 있어 차를 타고 숲을 구경할 수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의 토양은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이롭다고 알려진 화산 송이로 들어차 붉은 색을 띈다. 화산 송이의 건강한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는 상잣성숲길 1.1 k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다른 숲에 비해 비교적 경사도과 완만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 전통가옥 형태의 숙박시설이 독채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휴양림이다. 산책로 8개 코스 27.3km 구간 중 5개 코스 약 7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절물 내 숙박시설은 장애인 우선 예약 정책이 시행 중이니 하루 종일 즐기며 온전히 숲을 느껴보기 좋다.

▸사려니숲길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064-900-8800)

▸치유의숲 :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064-760-3067, 사전예약: 서귀포시e티켓)

▸서귀포 자연휴양림 : 서귀포시 영실로 226 (064-738-4544)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 서귀포시 표선면 남조로 1487-73 (064-760-3481)

▸절물자연휴양림 : 제주시 명림로 584 (064-728-1510)

- 여행 Tip ! : 무장애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수맥 따라 숲길 여행, 서중천이 흐르는

<머체왓숲길>

머체왓숲길은 서귀포 남원읍을 관통해 해안으로 흘러가는 제주 4대 물줄기 서중천의 물을 머금은 숲이다. 넷플릭스 영화 ‘킹덤’의 촬영지로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서중천 계곡을 따라 두 개의 탐방코스 소롱콧길(6.3km)과 머체왓숲길(6.7km)로 나뉜다.

상쾌한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는 숲길 탐방은 편백나무·황칠나무·동백나무·삼나무가 번갈아 군락을 이루며 향기를 선물하고, 푸르름이 절정에 오른 잎사귀들은 뜨거운 태양빛을 가려준다.

머체왓숲에는 건강한 약재(꾸지뽕나무, 황칠나무, 청미래덩굴, 예덕나무, 편백나무 열매, 계피, 감초, 진피)가 많다. 입구에 위치한 건강체험장에서는 직접 건조하고 우려낸 건강 약재 차·귤 효소차와 함께 편백 족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밖 풍경을 감사하며 지친 나에게 휴식을 건네보자. *2021 제주웰니스관광지 선정

▸머체왓숲길 :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755 (064-805-3113)


바다와 숲,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송악산둘레길>

제주여행에서 바다를 빼놓기는 너무 아쉽다. 숲도 걷고 바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은 가볍게 걷기에도 안성맞춤! 날씨가 좋을 때면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켜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와 초록빛 가득한 송악산 둘레길로 떠나보자.

송악산 둘레길은 약 2.8km 구간으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처음과 끝이 같은 순환형 코스로 해발 104m 송악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얕은 언덕을 지나면 걷기 편한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손에 잡힐 듯이 하다. 바다 풍경을 지나면 푹신푹신한 소나무길로 접어든다. 솔숲은 짧지만 바다 향기와 뒤 섞인 솔향기를 느끼고 있노라면 마음에 평온함과 충만함이 전해져 온다.

▸송악산 :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숲길 탐방

<거문오름>


wisdom profile_image 작성여부

좋은곳이 참 많네요.
가족여행 3번을 갔었는데
사려니숲길만 눈에 익네요. 참 좋았어요.
제주도는 걍 공항에서 내리기만 해도 좋은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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