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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x) 짧고도 길었던 여름휴가 (feat. 양양)

작성자 충북버핏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08-07 18:41 댓글 0건


2022년 8월 5일 금요일 점심.

휴가에 긴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던 우리.

1박 2일의 양양 바다앞 숙소와 수영을 위해 떠났고

강원도 가는 길이 부끄러울만큼 양양으로 가는 차는 적었다.

다들 1주일 간 여행을 떠난 후 다음 한 주를 위해 복귀하나 보다.

당황스러웠던 양양의 바다 초입.

구리스바른 듯한 몇몇 청년들이 서핑을 했나보다.

몇초의 당황스러움을 뒤로 하고 벌써 설레이는 우리마음.

자다 일어나 빤스만 입고도 바다로 뛰어들어갈 수 있는 해변.

소금기 가득한 해변에서 마음껏 씻으러 들어올 수 있는 숙소.

모든 조명이 할로겐색의 은은했고 베이지+우드의 완벽한 조화.

먹지 않았으면 서로 서운했을 뻔한 물회와 회덮밥.

국물 반 회반. 소면은 무한리필. 최고의 점심이 되었다.

작은 소소함으로부터 밀려오는 여행의 여운.

대단히 새로운 것보단 평소 느끼지 못한 것으로부터 다가온다.

핸드폰이 아닌 내 눈의 깜빡임을 통해 사진으로 남는 기술은 언제나올까.

이 덥고 습한 하루에서 바다와 파도와 한 몸이 되었다.

튜브가 필요한 버순씨 뒤로 요트를 보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우리 휴가도 모른채 어김없이 하루는 저물어가고

휴가 버킷리스트인 선셋에서의 샤워도 충분히 소화했다^^;

선센에서 꼭 대화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풍경의 아름다움이

또 우리 마음과 가슴 속에 하나의 추억과 행복으로 채워졌겠지.

해는 졌고 배도 음식에 진 저녁.

바다에 있는 모든 사람은 밤의 남녀가 되어 젊음을 즐기고

그 문화에 많이 어색한 우리는 조용한 맥주와 와인한잔을 즐겼다.

드넓은 새초록한 밭+평창 소고기는 눈과 입을 호강케 한다.

짧은 1박 2일의 시간 속에 길었던 여행은 잘 즐겨졌다는 것이다.

고작 몇만원을 고민하는 여행보다 마음만큼 쓸 수 있는 여행을 위해.

그러한 여행이 되기위해 돈과 마음은 풍족해야 하고 투자는 필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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