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feat. 웰컴저축은행 직장인사랑 보통예금)
지난달 중순쯤 웰컴저축은행 연이율 3% 짜리 파킹통장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시켜드렸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armis9/222774810858
7월로 달이 바뀌니까 바로 아래 그림처럼 이율이 2.0% 에서 3.0% 로 변신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신기하더라구요.
우대조건 만족하는 법은 지난번 글에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지금은 아래 그림처럼 모든 우대 조건을 만족하여 3% 파킹통장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토스 2% 짜리 파킹 통장 나왔을 때도 참 신기했는데 이제는 좀 번거롭긴 하지만 3% 짜리 파킹통장까지 등장하는 걸 보니 금리 인상의 여파가 피부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KODEX 200 이 무려 -30% 의 기록적인 하락율을 보여주었는데요.
종합주가지수가 30% 내렸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개인이 뭘 어떻게 할 수가 있었겠어요? 백약이 무효죠.
그나마 저는 어느 정도 예수금이라도 보존하고 있었으니 파킹 통장 이율이나 올리면서 다음 상승장을 기다리고 있지만 주식 몰빵 또는 그것도 모자라서 대출까지 땡겨서 주식 매수하신 분들은 답답하실 겁니다.
당길레님도 지금 주식 몰빵 상태라 날이면 날마다 저렴해지는 보유 주식들 쳐다 보면서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천만원을 또 달라길래 1억이 넘는 주식 계좌에 천만원 가지고 물 타봐야 평단 얼마나 내릴 수 있다고 그걸 물을 타냐고 핀잔을 줬거든요.
물타는 것도 투자 규모가 작을 때나 효과가 있지 어느 수준 이상 투자 규모가 넘어가면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당길레님이 현금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그것 나름대로 의미는 있겠죠.
지금 이렇게 힘든 주식 시장을 사막에 비유한다면 우리는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고 현금은 우리의 목숨이 걸려있는 물통에 비유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주식 관련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지금도 힘든 이 사막이 앞으로 몇년 동안 더 펼쳐질 수 있고 한낮을 불태우는 태양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뜨거워질 거라고 겁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사람들 말이 맞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 마음도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거구요.
저의 인내심도 이제는 점점 한계에 가까워져서 같이 잘 견디고 버텨보자는 말도 더이상 못하겠는데요.
적어도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과정을 절대 잊지 말자는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 지 다들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민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파월 탓, 윤석렬 탓 하시는 분들은 다음번 하락장에서도 누군가의 탓만 하다가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할 겁니다. 단지, 이름만 다른 누군가로 바뀌어 있겠죠.
그럼, 모두들 힘내시고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