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x 요즘 일이 너무 하기 싫어요 > 주식

교사입니다 중학교..

이제 7년차

그래도 작년까지는 일하는게 좋았어요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늘 있었지만 그래도 참고 넘어가 줄 수 있었어요

근데 올해 만난 아이들은 와....

옆반 샘은 정신과 다니다가 결국 병가 들어갔구요 저도 병가 쓰고 싶은 맘 굴뚝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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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업 도중에 남자애 둘 주먹질 하고 싸우는데 제 한몸 불살라 막아봤습니다 근데 힘이..

나보다 키도 덩치도 큰 두 아이 사이에서 당기고 밀고 했지만 하지마라고 소리지르면서..

주변에 아이들은 얼음

워낙 두 아이가 흥분한 상태라 섣불리 못 다가오더라구요

학교 1인자와 거기에 덤비는 아이라..

조금 후 한 1인자와 같이 다니는 애가 1인자를 안았고 둘을 뗄 수 있었어요

복도에 나가서도 크게 욕하고 하니 주변 샘들이 와서 데려가고 끝이 났네요

전 팔다리가 부들부들 ...

어제 일찍 잤는데 몸살이 좀 오네요

2년동안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가 학교와서 그 시기에 배워야 할 사회성을 놓친 걸까요

매일매일 학교가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없어요

아침에 눈뜨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고

귀에서는 계속 삐 소리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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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그랬네요 올해가 끝나면 핸드폰 번호 바꿀거라구요 10년 넘게 쓰던 번호지만 올해 학부모들과 학생에게 노출되버린 이 번호 못 쓰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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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카페와서 이런 하소연도 웃기지만 위로가 필요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