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장기투자. 힘드십니까 (feat. 제주 프로포즈 후기)
이 지구에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듯
인생, 산업, 주식 등 이 모든 것에도 4계절이 있다.
인생과 산업에도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
주식에도 금융-실적-역금융-역실적 장세가 돌고돈다.
도입기에서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다면
성장기의 우리는 무언가 알고 배워 익숙함을 더해
성숙기의 우리는 그 무언가에 굉장히 익숙해져 편안해지고
쇠퇴기의 우리는 배워가던 그 무언가의 비중이 점차 줄어간다.
하지만, 10년, 20년 뒤 장기투자 계좌는 성장기-성숙기의 반복일 것이다.
장기투자. 우리 인생의 4계절을 지나는 동안 우리 계좌는 절대 늙지 않는다.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정점을 돌파한 이후 성장기-성숙기의 반복일 것이다.
인생이 쇠퇴하는 그 동안에 우리 계좌는 우리 자녀에게 또 다시 성장-성숙기일 것이다.
매번 뉴스 등 여러소식에는 위험-안전자산을 조절하느니
금, 달러를 매입하라느니 어떤 기업의 성장 두각이 드러난다느니
10년, 20년, 30년의 긴 시간을 바라봤을 때 결국 모든 것을 초월한다.
그 순간순간의 헷지수단이 될 순 있지만, 긴 시간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정말 긴 시간의 흐름을 놓고 본인이 감당할 투자금과 빚을 투자하고 있다면
결국 단 하나. '변동성'을 인내하고 즐길 때 비로소 장기투자는 성공에 수렴한다.
당신 주식투자 도입기에서의 '변동성'은 낯설고 두려울테지만,
성장기에서의 '변동성'은 조금 더 자신만의 인내하는 법을 배울테고
성숙기에서의 '변동성'은 더 이상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될 것이며
쇠퇴기에서의 '변동성'은 더 이상 변동성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지금을 버틴 우리의 1년 후는 성숙기에 진입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