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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동창은 내가 궁금한가봐요..ㅎ

작성자 성주사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04-09 15:19 댓글 10건


여고동창 전화받고

며칠 맘이 힘들 아니 신경이 쓰였어요..좀 편하진 않았거든요..

십년만에 제 안부를 물었다고..

동창 몇명이 결혼하고 다들 타지서 뿔뿔이 흩어져사는데..요

첨 결혼할때

친구들 반은 시댁에서 20평 아파트에. 사업자금 면목으로.현금도 받고 시작했고.. 그뒤로 시부모 쌩까고 사는..

시골 촌 엄마들 아들밖에 모르잖아요..

저와 친구한명은 여자쪽에서 전세 얻어가고

시댁 뒷치닥거리 하면서 결혼 시작했구요..

20년이상 지나보니

사라진 친구도 있고..전 이혼.재혼했고..

상황이 세월과함께 변화가 좀 많았지요...인생이 쉽지는 않잖아요

친구중 제가 젤 불쌍하고 가여운 친구여서 뒷말하기도 쉬운

만만한 존재입니다.

또 날보면서 자기들 결혼 생활 위로 받기도하구요..

그래서 안보고 사는 친구도 있고.

(기쁨을 나누었더니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었더니

약점이 되고,

배려를 했더니

권리인 줄 알고,

즐겁자고 웃었더니

바보인 줄 알더라.....)이런 글이 있잖아요.....

그때 친구도 아닌 동창이 이말을 했어요(지금 내 안부 묻는 친구요)

'남의 자식 키우는 여자는 전생에 죄가 많다고'

무너지지 않을려고

수백권에 자기계발서 재테크 책 읽으면서 버티고버티고

재혼카페서 실패담 아니 모든글 모조리 다 읽고

거긴 심리 상담가 뺨치는 선배맘들의 내공 깊은 빼때리는 조언도 새겨들으며...

실천하며 살았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부자는 아니지만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엄마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낳진않았지만

진심으로 사랑과 정성과 내 온 마음을 다해 키운 큰아들...

어린애들이랑 뭐하겠어요..실컷 놀았지..요

애들 인생만 있는게 아니고

내 젊은 30.40대도 있잖아요..같이 즐거운게 좋잖아요..

나 잘사냐고 묻는 친구의 안부가..

그 의도가 뭔지 잘 알기에..

씁쓸하네요..

아들둘인데

여자보는 안목 잘 길러야할텐데..

아들이 먹고 싶다는 초밥.돈까스입니다..

배달비 아낄라고 찾아왔습니다 ㅎㅎ

예쁜 꽃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이제다시시작하자 profile_image 작성여부

친구는 그런 말 안 하죠. 독한 말 하는 것들, 뿌린 대로 거두리라...
화창한 봄날 되세요.

성주사랑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자기 사는게 힘든가보더라구요..
그런 심한말 할 처지도 아니면서..그땐 깜짝 놀랐거든요

생각시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 힘듦을 저는 너무나 잘알지요ᆢ동창뿐만 아니라 ㆍ친척ㆍ내피붙이조차도 그러고ᆢ내가 잘살아야 한다는거 늦은 나이에 뼈저리게 느끼고ᆢ저두 20살후반부터 딸둘 키워 대학까지 다 보내고 나좀 위해줄 사람 만나고 싶어 현재 재혼 10년인데 ᆢ배려를 했더니 권리인양 누릴려 하더군요ᆢ오늘도 서로 따로 바람쐬러 나왔네요ᆢ저야말로 전생에 지은죄 많았나봐요ᆢ이제 또 이상황이 너무 버겁네요ᆢ차라리 그냥 혼자살걸ᆢ사람이 앞일을 내다볼수 없음에 ᆢ말을 안하고 싫은소리 안하고 사니 다들 만족하게 사는지 알더라구요ᆢ꽃피는 봄이구만 저에게는 아직 동토의 왕국이네요

성주사랑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전 재혼 17년차인데요.
별의별 사연 많았고 수없이 싸웠지만 이제야 편한거 같습니다...
남편은 경제권도 안넘기지만 부부사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거든요..제가 좀 더 양보하는 편이긴합니다만..

피붙이도 다 필요없더라구요..울언니들도 안보고 살아요 ㅎㅎㅎ

마담킴 profile_image 작성여부

예쁜 꽃이네요
아 친구가 어떻게 그런말을
상처 받으셨겠지만  이제는 극복하고도 남으셨으리라 생각되요
참 잘 살았어요~^^

성주사랑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꽃이 예쁘죠..
인간성 별로인 애라 그렇게 상처는 안받았어요..
내돈도 떼먹고..친구들돈도 떼먹고..
결국 시어머니돈까지 떼먹는 애라..
본인은 새엄마 희생 아래 컷으면서
그말하는게 더 황당했어요ㅎㅎ

투기말고 profile_image 작성여부

친구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요즘은 친구인척 옆에 있는 사람들도 참 많은 세상입니다.자기 심지대로 멋지게 살면 장땡입니다.멋지게 잘 사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쭉~^^

성주사랑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친구 시숙이 이혼했는데 조카를 키워라고 시어머니가 얘기했데요..
그러면서 그말을 나한테 하더라구요..

그러게 왜 시어머니 돈은 많이 받아가지고는..
지혼자 뭐 할줄아는게 있어야말이죠..
기껏 뒷말 잘하는거..

상폐엔후시딘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그 친구분 조카가 몇 살 이길래 아빠 살아있는데 애를 맡기려하죠? 보통은 시모가 애 봐주거나 할텐데 그 시모도 좀 특이한것 같네요

성주사랑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5~6살쯤 됐을겁니다.
시모가 봐주긴 하는데 젊은 엄마가 또 필요하니깐요..시모가 수십억대 부자라서 더 기가 눌렸었나봐요 맨몸으로 시집갔었거든요..
근데 지가 그런말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지도 새엄마가 키워주셨거든요..새엄마가 돈벌어서 지키워주신 불쌍한 사람인데 돈벌어 용돈한번 안주고 평생 걱정만 끼친 못난딸이면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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