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과 사랑에 빠지다
화장실에서 눈에 띄는것을 발견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증정품대신 용기를 크게 만든다는 글귀. 오.. 덤으로 주는 증정은 당연하되 환경까지 고려한다?
개인적으로 환경에 신경쓰는편이라 (재활용쓰레기 강박증 있음)
혹 하더라고요.
게다가 유한양행이잖아? 나 코푸시럽 좋아하는데 .. 기침감기에는 코푸시럽이지 암~
바이오는 접근안하는 편인데 ( 제가요. 신라젠이 있다요 ㅜㅜ)
바이오라고만 하기엔 접근성에 차별화가 좀 있다고 할수 있다며 자꾸만 합리화를 시키며 검색들어갑니다. 음. 배당을 주식으로도 주네. 재무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차트.. 고점대비 20프로 넘게 빠져있어 들어가기에 괜찮은 가격이야. 음~컵앤핸들 모양도 나오는것같아. 오. 좋은데?
뭘 안다고 혼자 끄덕이며 결심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듯이 매수 시작합니다. 작년말 6만원 초반대라고 하기엔 중반대에 가까운 금액?
보통 초반에 매수시작할때 소심해서 100만원 이상 안들어가는 편인데 정말 홀렸나봐요. 한번에 50개는 산듯해요. ㅜㅜ나에게는 추매할 예수금이 남아있다며 ㅜㅜ (추매할 종목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 아.. 연초부터 빠지기 시작합니다. 뭐 올해 연초부터 장이 좋았던적이 별로 없기도 했지요. ㅜㅜ
아주 쭉쭉 빠지더라고요. 다른종목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양행이는 내가 좀 믿었던 종목이라 배신감이..
그렇게 추매 추매 어느새 80개 넘게 보유.. 그래도 하락률이 메타버스탄 종목보단 낫다며 이정도면 견조해..약보합이야. 이건 뭐 인지 부조화가 따로 없네요. 이정도 모았으면 됐어. 기다려.
그러고는 동지섣달밤부터 한허리 한허리 베어내어 춘풍이불까지 모셔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하하. 오늘 무슨일 있나요?
치료제라도 개발했데요?
이렇게 좋아하고 인증하고 그럼 안되는데. 꼭 캡쳐뜨고 설레발치면 떨어지는데..
유한양행이. 일봉차트가 이렇게 예뻐보일수가 없네요. 아직 양전은 못했지만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난 장기투자니까~
라며 금요일밤 기쁜마음으로 두발뻗고 잘수 있겠어요.
주말 잘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