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선택의 갈림길ㅡ추가 랠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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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AMD 모두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67%↓(상보)
입력 2024. 2. 17. 07:29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모두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67%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4527.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06% 하락한 726.1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일에도 1.68% 하락했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AI 특수에 힘입어 연일 랠리해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연달아 제치고 시총 3위 기업에 올랐었다.
그랬던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엔비디아가 21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다면 추가 랠리할 전망이고, 반대면 급락할 수도 있다.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 주가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분수령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63% 하락했다. AMD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들 이외에 인텔이 1.23%, 퀄컴이 2.11%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