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19호 유상소각 완료 (feat. 꼴랑 16만원 벌라고 그 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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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종목분석 게시판 보면 바다로19호에 대한 글들이 많습니다.
바다로19호는 10년전 미래에셋증권이 출시했던 월배당 종목인데요.
이제 상폐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젠 그 어디서도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죠.
아래와 같은 차트도 이젠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겁니다.
HTS 에서 과거에 상폐된 기업들도 찾아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증권사에서도 그런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더라구요? 망한 기업은 영원히 잊으라는 말인가?
바다로19호의 마지막 공시는 아래 그림처럼 유상소각대금입금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확인했던 평가금액이 아래와 같았는데요.
2,518,900원 - 2,498,293 = 20,607원
마지막 평가금액보다 2만원 정도 더 들어왔습니다.
주식회사라는 게 결국 주주들의 돈을 모아서 회사를 만들고 회사가 번 돈을 다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구조인데요.
회사라는 게 자진 상폐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업황이 안 좋아져도 끝까지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것 다 하면서 발악하다 끝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죠.
바이오기업들 중에 그런 경우가 많은데 처음엔 무슨 신약을 만들어서 큰 돈 벌 것처럼 사람들을 꼬시다가 그게 여의치 않으면 무슨 건강관리식품을 만들어 팔겠다는 공시까지 하는데요.
바이오기업이 건강관리식품 타령하면 그 회사는 거의 끝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무튼, 하나의 종목에 애착을 가지며 투자하다가 결국 그 종목의 끝까지 함께 되었는데요.
그동안 바다로19호로 번 총 수익은 162,193원 이었습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