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온 종일 등락하다 강보합 마감에너지 업종은 2%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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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8 06:33
뉴욕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이날은 강보합세 흐름에 합류했다.
장 내내 소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된 끝에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는데는 성공했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81포인트(0.01%) 오른 3만4947.2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1.81포인트(0.08%) 오른 1만4125.48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9%, S&P500 지수는 2.2%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4%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내렸다. 0.56포인트(3.91%) 하락한 13.7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 업종이 2% 넘게 급등하는 등 6개 업종이 올랐지만 기술주 양대 업종이 모두 내리는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6일 각료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로 국제유가가 3% 급등한 덕에 2.12% 뛰었다. 유틸리티 업종도 0.19% 상승했다.
소비재도 흐름이 엇갈려 재량적소비재는 0.73%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18% 내렸다.
이날 미 의류 소매체인 갭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30% 넘게 폭등한 것이 재량적소비재 상승세를 부추겼다.
금융은 0.55%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19%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59%, 0.17%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0.28%, 통신서비스 업종은 0.47% 하락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보인 종목은 갭이었다.
깜짝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갭은 4.19달러(30.61%) 폭등한 17.86달러로 뛰었다.
반면 전기차 충전소 업체 차지포인트 홀딩스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해 주가가 폭락했다.
차지포인트는 1.1150달러(35.62%) 폭락한 2.0150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클라우드 분사 포기 소식에 9% 넘게 폭락했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52달러(1.92%) 하락한 77.59달러로 미끄러졌다.
중국 업체에 수출허가도 받지 않고 반도체 장비를 수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는 4% 급락했다. 6.22달러(4.02%) 급락한 148.59달러로 떨어졌다.
빅7 종목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엔비디아 등 4개 종목이 하락세를,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3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4%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은 0.71달러(0.30%) 오른 234.30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0.85달러(0.25%) 상승한 335.04달러, 아마존은 2.35달러(1.65%) 뛴 145.1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1.62달러(1.18%) 하락한 135.31달러로 미끄러졌고,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MS는 6.32달러(1.68%) 떨어진 369.85달러로 밀렸다.
엔비디아는 1.82달러(0.37%) 내린 492.98달러, 애플은 0.02달러(0.01%) 밀린 189.69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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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 11. 18. 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