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는 과연 승리하는가? (feat. 기계적 손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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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계좌 현황
현재 제 보유종목은 97개입니다.
그 중에 플러스인 종목은 12개 뿐이고 85개 종목이 마이너스입니다.
게다가 85개 종목 중 37개는 수익률이 -20% 이하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20% 손절룰 같은 걸 가지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때로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오는 놈들도 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 중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종목도 있습니다.
코리안리라는 보험회사인데 한때는 수익률이 -21% 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1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만 해도 한때는 -20% 수익률을 기록하다가(물론, 제 기준으로요)
지금은 고점 대비 빠지긴 했어도 아직은 +4% 로 양전한 상태입니다.
아래 표는 제 보유 종목 중 수익률 상위 20위권에 있는 종목들인데요.
2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20% 지옥 속에서 살아 돌아온 종목들입니다.
하이닉스만 보아도 -40% 에서 -4% 까지 복구되는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옥에 머무는 놈들은 더 많다
한편, 아래 표는 제 보유종목 중 수익률 하위 20개 종목들인데요.
-20% 에서 칼손절을 했다면 추가되는 큰 손실들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씨유테크 같은 종목은 -20% 에서 물을 탔다 하더라도 -30% 의 추가 손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20% 를 물타는 기준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씨유테크 같은 종목 만나면 요단강 건너는 거죠.
하지만, 지금 제가 -20% 손절룰을 제 계좌에 적용한다면 보유 종목의 무려 40% 를 잘라내야 한다는 건데요.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기계적인 손절에 대한 고민
-20% 손절룰은 나중에 장이 다시 좋아졌을 때 그때 다시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주식은 위험자산이고 내 보유주식에 내가 모르는 무서운 악재가 숨어 있었을 지도 모르니 기계적인 손절룰도 필요는 하지 않을까 고민해보는 밤이었습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