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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사람, 감사하는 마음

작성자 삼성전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10-31 08:52 댓글 10건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시댁에서 이것저것 가져왔네요.

찬 바람만 불면 어머님은

구포시장에 가서 곰국거리를 사오세요.

그걸 10시간 넘게 기름 제거하며 끓이신다네요.

저희 아들이 엄청 좋아하는데

전 못하죠.....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잘한다고 했지만, 틱틱거리는 못 된 딸이었지요.

그 성격 못버리고

어머님에게도 틱틱거려요.

그래도 어머님은 항상

우리아가 잘한다 잘한다! 해주십니다.

아침에 어머님이 주신 음식을 정리하는데

갑자기 울컥하네요....

나를 위해 음식을 싸주는 사람은

어머님 단 한 명 뿐이라는 생각과

이 음식도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항상 응석부리고 철없이 구는 저를 반성합니다.

예적금 잘하는 알뜰한 며느리로 알고 있는데

주식하는 줄 알면 등짝 스매싱각입니다 ㅎㅎ

마이너스가 점점 깊어가네요.


수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전하님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져 저도 울컥했네요
힐링하기 좋은 날이예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삼성전하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감사합니다.
제가 가을을 깊게 타고 있나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펜잘 profile_image 작성여부

와... 감동해서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  저 조합이 맛있을꺼 상상되서 군침이 나와요. ㅜ 대왕대비마마 건강하세요❤️

삼성전하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풋!! 큭ㅋㅋㅋ 
펜잘님 때문에 제가 웃습니다.
장 시작전인데 떨리네요!!

상냥한 profile_image 작성여부

와~  전하는 좋은사람^^
저는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싶은데 음식은못하고..돈도 턱턱주고 싶은데 계좌는 마이너스고..
뿌엥~~

삼성전하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까뮤님이 좋은 사람이군요!
전 좋은 시어머님 되고싶은 생각은 없는데요 ㅎㅎㅎ

제이제이2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나이들어 지갑 여는 시어머니,친정어머니 되어봅시다!!!

삼성전하 작성자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지갑은 열 수 있지요 ㅎㅎ
애키워주고 음식해주고 하는 건 못해요.

상냥한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ㅋㅋㅋ 분명 좋은시어머님 될겁니다.

상냥한 의 댓글 profile_image 작성여부

지갑여는 시어머니~  근데 지갑은 텅~  며늘아 지갑좀 채워줄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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