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수익률 인증 (feat. 시세에 순응하는 투자)
저랑 당길레님은 미국 주식도 조금 하고 있는데요.
별로 큰 액수는 아니라 그동안 인증 같은 건 안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이번달 저와 당길레님의 미국투자 수익률 순위인데요.
저는 상위 4% 이고 당길레님은 말이 좋아 상위 85% 이지 실상은 하위 15% 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길레님의 주력 종목은 SOXL 과 테슬라 레버리지인데요.
이런 흉악한 시절에 저런 종목들을 존버하고 있으니 수익을 내는 게 신기한 일이죠.
우리는 보통 주식 투자는 버티면 이긴다고 알고 있는데 버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순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순응하는 게 먼저고 버티는 건 그 다음입니다.
에코프로 100만원에 사서 50만원까지 안 파는 게 버티는 게 아닙니다.
50만원에 사서 100만원 넘을 때까지 안 파는 게 버티는 거죠.
물론, 수익률 반토막 나는 종목들 버텨서 다시 원금 회복도 하고 수익도 내는 분들도 있긴 한데요.
그런 분들 조차 그렇게 버텨서 얻는 수익은 겨우 몇프로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버티고 기다리던 과정이 너무 고생스러웠기 때문에 빨간불만 켜지면 부리나케 팔기 바쁜 거죠.
버티는 것과 시장에 개기는 것의 차이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 분할 매수 3회차 동안 계속 내리기만 하면 매수를 중단하는데요.
이 또한 시세에 순응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천자존, 역천자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는 자는 살아남고 거스르는 자는 멸망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하늘은 아마도 시세라 할 수 있을 텐데요.
내가 지금 하는 투자가 시세에 순응하는 투자인지 거스르는 투자인지 항상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