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대응 방법 (Feat. 약세장 저점 매수 및 물타기 방법 동봉)
약세장에서 가장 훌륭한 전략은 매매하지 않는겁니다.
매매 자체를 안하면 수수료도 들지 않고, 손실도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쟁이들이 매매하지 않을 수 있나요?
현금 10%만 남아있어도 코가 벌렁벌렁 하는게 개미의 본능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 합니다.
지금처럼 약세장이 오면 평소 봐 두었던 종목이 하락할때마다 싸게 담아놓는 겁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생각하는 종목별 기준가격이 다르다 는건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포스코 홀딩스 예를 들어볼게요.
본격적으로 시세를 내기 직전 모습입니다. 30~40만원대에서 횡보중이었는데요.
포스코홀딩스 자체가 성장주와 거리가 멀었던 철강제조 분야라 굉장히 무겁게 봤습니다.
저처럼 보는 사람들은 포스코홀딩스가 40만원도 버겁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이번 하락장에 진입 타이밍은 40만원이 무너지는 아래 지점 을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최근 2차전지 흐름을 타고 신규진입했던 개인분들은 이미 물렸거나...
고점에서 이익실현 한 후, 신규 진입 타이밍을 노리실겁니다.
물리신분들은 물타기를 고려 중이고, 고점 이익실현 하신 분들은 저점이 어딘지 살펴보겠지요.
이분들은 453,000원이라는 가격도 상당히 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60만원대 진입하신 분들이라면 50만원... 40만원... 계속 물타고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처럼 가격이란 요소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 입니다.
누군가에게 아주 비싸게 생각되는 가격이 또다른 누군가에겐 싸게 느껴질수가 있지요.
시장은 개인, 기관, 외인 등 수십억개의 욕망과 탐욕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이런 상대적인 개념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다른 한편으론, 수십억개의 변수를 하나하나 고려할 수 없으니 가격을 예측하는것 자체가 무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싸니까 들어갔다?'
이러면 바닥이 아니라, 지하실 100층에 지구 맨틀까지 떨어질수가 있습니다.
'비싸니까 못 들어갔다?'
이러면 에코프로처럼 10만원 하던게 150만원 갈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개 개인이 주식거래를 할때 단지 주식 가격이 '싸다', '비싸다'만으로 평가하고 매매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러면 백전백패 하겠지요.
그래서 시장심리를 보라는건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추세' 가 등장합니다.
'추세'란 강세장과 약세장을 구분짓게 해줍니다.
'추세'란 시장의 강도를 나타냅니다.
'추세'를 보고 시장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애매하고 어려운 개념 같지만 알고나면 굉장히 쉽습니다.
단, 추세를 볼때는 차트를 이용해야만 하지요. 차트 불신론자들이 많은데 제대로만 활용하면
강력한 보조지표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차트도 어느정도 볼줄 알아야 저점과 고점을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Feat. 기업만 공부하지 말고 기술적분석(차트분석)도 함께 공부합시다!)
아래 그림은 코스피 종합차트인데요.
이동평균선 밀집구간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캔들이 아래쪽으로 향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 중에 '투자포기 추천'을 한적이 있는데 이 그림을 보고 약세장을 예상한것이었죠.
그리고 금요일에 직전 저점을 붕괴시키고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흔히들 '떨어지는 칼날' 이라고 표현하지요.
이처럼 이평선이나 직전 저점... 추세선등은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지지선이 붕괴되는것을
보고 "약세장"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겁니다.
정리: 약세장이란?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지선을 뚫고 가격이 하락하면 '약세장'이라고 합니다.
* 지지선의 종류: 이동평균선, 과거 저점, 과거 고점, 각종 보조지표의 하단(볼린저밴드 하단 등)
요즘처럼 '하락추세'를 이어갈때는 섣불리 바닥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자동차 운행 중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는 한번에 서지 않습니다. 이를 '관성' 이라고 하는데
주식에도 이런 '관성' 이 존재합니다.
일단 방향을 정하면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추세'를 이어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영어로 트렌드 'Trend'라고 하지요.
'유행'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사람들의 생각이 한쪽 방향에 쏠릴 때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미국에서는 '밈'이라고 표현하던데 TREND와 동일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행을 타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은 어느 방향이든 사람들이 예상하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는
무빙을 보여줍니다.
'매수가 매수를 부른다'
'매도가 매도를 부른다'
고로, '추세'가 한번 방향을 정하면 주식이 가진 일반적인 가치보다 훨씬 더 큰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물타기를 하시더라도 단지 '가격이 싸다'라는 이유만으로 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언제 물타기를 할까요?
첫번째는 '가격 멈춤 현상' 이 나타날때 추가로 베팅하셔야 합니다.
차트로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나옵니다.
CJ 일봉차트
하락 추세를 지속하다가 위 그림처럼 더이상 하락하지 않고 옆으로 횡보하는 그림이 나올때 입니다.
이 경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이런 횡보 흐름은 다음 풀백(재 하락) 타이밍에 강력한 하단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 구간에서
단기, 중기 베팅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일봉
위 그림은 대세하락을 멈추고 대세상승으로 전환하는 극적인 그림 입니다. 혹시라도 이런 종목
발견하신다면 달카에 적극 홍보해주세요. 1년에 한번 만날까말까하는 귀한 그림입니다.
1. 장기이평선(120일선) 강한 돌파
2. 거래량 폭발
3. 전고점 가볍게 무시하고 돌파
위 두가지 그림이 바닥 신호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모형입니다.
가격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고... 즉, 하락을 멈추고 횡보하거나 , 바닥에서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강한 장대 양봉을 연이어 터트리면 추세가 전환된다고 생각하시고 물타기 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몰빵은 안된다는 것이죠.
시장엔 언제나 변수가 있으므로 가격 멈춤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몰빵하시면 계좌 탈탈 털립니다 .
영혼까지 털리고 시장에서 영원히 퇴출될 수 있으니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분할 매수 하시는 겁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일봉
위 그림처럼 '가격 멈춤' 현상이 나타났으나 재차 하락하는 모습 입니다.
물타기를 하시더라도 저점에 하시되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니 씨드를 남겨놓는 센스 가 필요합니다.
장기하락 추세에서 하단 지지선이 무너지면 심한 폭락이 오는데, 보통 이런 경우 바닥 찍고
금방 올라옵니다. 흔히 '개미털기'라고 하는데 약세장에서 많이 나오는 모형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