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주식을 사면 연말에 웃을 수 있을까? (feat. KODEX 고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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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 주식을 사면 연말에 웃을 수 있을까?
매년 4분기는 배당의 계절이니만큼 지금 아무 거나 사두면 연말에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아무거나가 좀 꺼려지면 코스피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KODEX 200 이라도 사두면 좋지 않을까?
종합주가지수부터 살펴보자
아래 차트는 코스피 월봉 차트인데요.
이것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아래 표는 2013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10월 19일과 12월말의 코스피 지수와 등락율을 적어본 건데요.
예상외로 별로였습니다.
10월 19일 지수보다 12월말 지수가 높았던 해는 10년 중 딱 2번 밖에 없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인데요.
그 외에는 다 마이너스입니다.
만약, KODEX 200 에 투자한다면 10월 19일에 몰빵하지 말고 지수가 아래로 볼록한 커브를 그린다 가정한 후에 꾸준히 저점매수를 시도한다면 연말에 수익을 낼 수도 있어 보이지만 아무튼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KODEX 고배당도 알아보자
그리고, 하나 더 확인해 보았는데요.
아래 그림은 대표적인 고배당 ETF 인 KODEX 고배당의 월봉 차트입니다.
이것도 똑같이 매년 10월 19일과 연말의 주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이건 좀 괜찮아 보입니다. 6년 동안 2021년 딱 한번 외에는 10월 19일 주가보다 연말 주가가 더 높았습니다.
결론
역시, 4분기는 배당주에 투자를 해야하나 봅니다.
재미있는 점은 2020년 같은 경우 4분기에 지수는 22.5% 상승했는데 KODEX 고배당은 13.2% 상승에 그쳤습니다.
역시, 증시가 활황일 때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찬밥인 듯 합니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증시가 별로니까 배당주 쪽이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항상 몰빵 보다는 꾸준히 저점 매수를 시도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계산한 값들은 배당은 제외하고 단순히 10월 19일과 연말의 주가만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배당까지 고려해본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겁니다.
- 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