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기대감에 3대 지수 1% 안팎↑…룰루레몬 10.31% 폭등
기사입력 : 2023-10-17 05:30
뉴욕 주식시장이 16일(현지시간)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이 이날 일제히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지상전이 임박한 와중에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석유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하락한 것도 보탬이 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4.25포인트(0.93%) 상승한 3만3984.5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5.85포인트(1.06%) 오른 4373.6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폭락했다. 2.04포인트(10.56%) 폭락한 17.28로 떨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여파로 기준선 20에 바싹 다가섰던 VIX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는 1.65%, 필수소비재는 0.98% 상승했다.
에너지는 0.66% 올랐고, 유틸리티는 1.05% 뛰었다.
금융업종은 1.02%, 보건업종은 0.75% 상승했고, 부동산업종도 1.02%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1.05%, 0.92%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98% 상승세를 기록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47%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빅7 종목들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에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알려진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애플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후반 낙폭을 좁히는데 성공해 결국 0.13달러(0.07%) 밀린 178.7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마이크포소프트(MS)는 4.91달러(1.50%) 상승한 332.64달러, 알파벳은 1.73달러(1.26%) 뛴 139.0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2.76달러(2.13%) 오른 132.55달러, 엔비디아도 중국 반도체 수출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6.34달러(1.39%) 상승한 460.95달러로 올라섰다.
메타플랫폼스는 6.46달러(2.05%) 상승한 321.15달러로 마감했고, 1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랐던 테슬라도 초반 부진을 딛고 2.80달러(1.12%) 오른 25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탄 것은 스포츠·레저 의류업체 룰루레몬이었다. 다음주 S&P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몰렸다.
룰루레몬은 38.95달러(10.31%) 폭등한 416.64달러로 올라섰다.
화이자 주가도 1.16달러(3.61%) 급등한 33.27달러로 뛰었다.
제프리스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모더나,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등 다른 백신 업체들은 고전했다.
모더나는 6.36달러(6.47%) 폭락한 91.94달러, 노바백스는 0.42달러(5.96%) 급락한 6.63달러로 추락했고, 바이오앤텍 역시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6.61달러(6.38%) 폭락한 96.97달러로 주저앉았다.
테슬라, 실적 바닥 찍을지에 초점...순익마진이 핵심
기사입력 : 2023-10-17 05:16
테슬라 실적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공개되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기대감 눈높이가 이미 많이 낮아진 상태로 어디에 기준점을 둘지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날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9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테슬라의 13일 마감가 251.12달러에 비해 앞으로 15.5%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포터는 테슬라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매수 추천은 유지했다.
잘해야 횡보세
포터는 테슬라가 조만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출하하기 시작하겠지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잘해야 횡보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점은 마진 하강 바닥 여부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순익마진에 정교하게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분기가 마진 하강세 바닥이라는 판단을 토대로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주당 350달러 목표주가도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