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아버지 무릎 수술 후기
예전에 아빠가 로봇수술 하신다고 적었는데
오늘 갑자기 로봇주 상장해서 생각나서 적어봅니다ㅋㅋ
인공연골 수술후 두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입원중이시고 드디어 내일 퇴원하십니다.
저희 아버지 경우
수술후 아주 안좋았어요..ㅠㅠ
염증수치 간수치 안좋아지고
처음한 다리가 너무 통증도 심하고 안좋으시구
꺽이지가 않아 두번째 다리 수술하실때 마취중 의사가 꺽었다고해요(잘 꺽이지 않을 경우 이런방법을 씀)
처음 다리로 고생의 고생을 했는데
두번째 다리는 처음한 다리보다 경과가 좋았는데
시간 지날 수록 또 안좋아지셨고
아빠는 자가면역질환까지 생겨
1인실까지 다녀왔어요
로봇 수술이 비싸지만 회복이 빠르다고해서 한건데
아빠는 후회하셨어요
그냥 수술을 했으면 더 나았을까 하며 병원에서 자책도 하구 많이 힘드셨습니다.
아마 그냥 수술해서 안좋았음 또 반대로 로봇할걸 하셨겠죠?
우리가 주식 오르면 그때 살껄 하는거처럼ㅋㅋ
로봇수술이 나쁜게 아니예요
저희 아버지 경우가 좀 회복단계가 안좋았고
보통 보름만에 퇴원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로봇 아닌 그냥 수술했어도 경과는 아무도 모르는 법..
아무튼 명절전까지도 잘 못걸으셨는데
친정이 엘베없는 계단집이라 그게 제일 걱정이었거든요.
막 이사도 생각하고ㅜㅜ
퇴원을 언제 할지 몰라 명절동안 친정엄마가 아빠데리고 병원 계단을 타기 시작했는데
걷기 힘들어하셔셔 계단은 당근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올라가더래요.
명절 후 의사도 보더니 왜 여태 안되던게 갑자기 되냐고 놀랐다네요.
아직 완전 괜찮은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내일 퇴원하신데요.
이제 재활 열심히 해야할거 같아요.
아버지가 아무통증없이 다른분들처럼 날아다니면
성공 후기 다시 써볼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