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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편하게 읽어보세요

작성자 보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3-09-16 14:12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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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많이 들어보셨나요?

“독사보다 무서운 것이 고독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홀로 사는 사람(싱글,노총각, 노처녀, 독거노인)이 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 자명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홀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죠

저는 이런 현상에 대해 우울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자연스러운 미래이자 "나의 일" 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가족(자식들 포함)을 쭈욱 모아두고,

유산과 유언을 남기면서 편안한 웃음을 지으며

갈 계획이셨나요? 그 꿈 깨십시오. 그리 안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는 하지마십시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마지막 모습은 이럴 겁니다.

지병을 치료하다가 의료진들도 손을 놓고, 자식들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입실시킵니다.

이 경우도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그렇습니다.

아니라면 홀로 기거하다가 쓸쓸하게 갑니다.

미래를 생각하며 암울해지자고 드리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마음의 대비를 하고,

그전까지는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고독하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죽는 것이

바로 ‘고독사’입니다.

또는 죽은 지 한참되서 발견되기도 하죠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병이 발견되고,

몇 달 앓다가 가는 게 본인과 가족에게도

최고가 아닐까요?

몇 년전부터 그 방법은 뭘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행복하게 살다가 떠나는 8가지 방법

1. 평소 운동 많이 하고

(주4~5회 걷기운동 또는 수영)

건강보조제(보약) 같은 것은 안 먹는 게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녹ㅇ, 산ㅇ, ㅇㅇ환, 불로ㅇ 등을 먹고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었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없습니다.

운동도 40~50대부터 꾸준히 해야 합니다. 죽기 몇 달 전에 피트니스 1년치 등록하면 뭐합니까?

힘 쓸 수 있을 때 운동을 꾸준히 시작하세요.

2. 뭐든지 잘 먹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편식할 나이는 지났습니다. 집에서든, 밖에서든 누가 차려주는 밥상은 고맙게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또 차려줍니다.

반찬 투정하는 놈에게 어떤 요리사가 마음을 열까요? ‘혐오식품’이 아니라면 뭐든 잘 먹어야 합니다

3. 마음에 맞는 친구 3명만 만드십시오.

최소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 맘속을 훤히 주고 받을 친구, 딱 3명이면 충분합니다.

골프 멤버도 4명이 기본이니까요.

차 한대로 이동할 때도 4명이 적당합니다.

택시도 낑겨타면 최대 인원 4명까지 탑승가능.

식당에 가서도 대접 받으려면 한 테이블(4명)이

딱 좋습니다.

5명부터는 단체라 영 불편합니다. ㅎㅎ

4. 배달 우유든, 야쿠르트든, 선식이든 매일 찾아오는 누군가를 만드십시오 . 야쿠르트 하나 정도는 월권(?) 끊고 마실 수 있는 재력은 다들 있죠? 안된다면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시고… 매일 당신의 생사 확인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5. 은퇴 후에도 아침에 집을 나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낼 일정을 만드세요. 작은 사무실이 있으면 더욱 좋고, 아니더라도 동네 도서관, 공원, 당구장(실내운동), 점심 같이 먹을 친구, 봉사활동… 또는 주 1~2회 친구들과 주변 관광지 등 가차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여행은 평일에 가는 것이 제 맛입니다. (덜 붐비고, 저렴하고, 대접받고) 65세 이상 전철은 무료라고 합니다.

6. 60~70세가 되서도 ‘연애감정’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늙어서 주책이다’라고 생각하시고, 매일 매일을 ‘금욕주의’로 사신다면 남은 삶이 너무 허망하지 않습니까? 부부사이가 그때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지만, 누군가가 먼저 가버리고 나면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이성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차를 마시고, 놀러 다니는 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7. 제일 중요한 재산 문제입니 다. 은퇴 시점에 부동산,동산 모두 계산을 해보시고, 최소 50%는 보유하고, 나머지는 뿜빠이(?)해서 나눠주십시오. 물론, 모두 가지고 있어도 됩니다. 끝까지 가지고 있는 50%의 자산이 님의 자존감입니다. 자식들이 효도,봉양 할거라는 낭만적 환상은 엄금! 이런 상상은 범죄에 가깝습니다. 자신도 제 부모에게 그리하지 않았으면서…

8. 유산이든, 유언이든 정신 말짱할 때 미리 엑셀로 정리해 놓고, 공증 받아놓으세요. 평소 예쁜 자식, 말 잘들어 행복을 맛보게 해준 자식에게 좀 더 나눠주십시오. 그거야 말로 부모의 특권이니까요? ‘무조건 장남, 무조건 아들 먼저’ 이런 고리타분한 생각일랑 마시고…

아직 갈라면 멀었는데, 뭔 소리를 하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왜 미래의 걱정을 앞당겨서 하느냐는 그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을 자신하실 수 있습니까? 주위에 느닷없이 가버린 친구가 한 명도 없습니까? 미리 미리 준비하자는 말씀으로 이해해주십시오.

비오는 주말 편하게 보내세요 ^-^

두 권의 책 추천합니다


리치하우스벅 profile_image 작성여부

공감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바닷가에 profile_image 작성여부

요즘 신부님 강의 듣는데
노년이 길어서 더 슬픈일이 많더만요.
야쿠르트 배달..이거 좋네요.

큰언니 시숙이 고독사 하셨어요ㅜ
혼자 된 아버지다보니 자식이랑 매일 통화하는게 아니니깐요

wisdom profile_image 작성여부

독사보다 무서운게 고독사
혼자되면 진짜 요구르트라도 배달시켜야겠어요. ㅎㅎ.
찐친구는 나포함 4명이 딱 좋아요.
해외여행가도 숙소땜에 짝수로~~
미래에 성숙한 노인이 되기 위해
할게 참 많아요.
추천도서 메모했어요.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애기섬 profile_image 작성여부

좋은말씀,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그나마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게
제일 덜 고독할거 같습니다.
준비 준비 준비!

친구 3명 있습니다!
저 포함 4명.
자칭 '미녀4인방' 인데요
뭘 하든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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